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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품전환 심포지엄 패널 선정 실패 구설수

jean pierre 2008. 6. 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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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품전환 심포지엄 패널 선정 실패 구설수

취지 불구 선거용 전락..용두사미 모양새
지난 28일 경기도약여약사대회와 함께 진행된 의약품의 외품전환을 통한 수퍼판매와 관련한 심포지엄이 그 취지와 달리 한 후보의 선거지원용으로 전락했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애초 경기도약사회측은 "가장 민감한 약사현안인 의약품 수퍼판매와 관련해 약사들에게 이를 올바르게 인식시키고 저지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만든다는 취지하에 마련된 심포지엄'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널선정등에서의 문제점으로 인해 애초 취지가 무색하게 용두사미의 형태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날 심포지엄의 토론자는 주제 발표자로 박인춘 대약재무이사, 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장, 조양연 시흥시약사회장,이민재 부산시약 부회장등이 나섰다.

이중 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장은 현재 의약품 수퍼판매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문재빈 후보측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이민재 부산시약부회장도 문재빈 후보를 지지하는 부산시약사회 이철희 전 회장 라인이라는 점, 조양연 시흥시약사회장도 문재빈 후보측 지지자라는 점을 비롯해 올바른 토론을 위해 정부 관계자나 시민단체등의 패널이 없었다는 점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심포지엄이라는 모양새를 지우기 쉽지 않다.

결국 이날 주제발표는 수퍼판매가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는 대약측 패널과 이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후보측 패널이 1:3의 다분히 불균형적인 모양새를 띠었다는 점도 이런 오해에 한 몫 거들고 있다.

특히 권태정 씨의 경우 현재 보궐선거에서 가장 민감한 현안인 외품전환과 관련된 토론회라는 점에서 패널로 지정하더라도 본인이 특정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상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위해서라도 사양해야 하는 입장임에도 참석했다는 점은 애초부터 심포지엄의 성격을 어느 정도 방증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심포지엄을 폄하하는 발언이 나오자 경기도여약사회측은 매우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한 경기도약사회원은 "주제발표자들이 이미 짜여진 시나리오에 의한 심포지엄을 진행한데 비해 지정패널로 나선 토론자들이 오히려 더 신선하고 현실 직시적인 냉정하고 합리적 발언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지정토론자로 나선 약사는 이광민 부천시약총무이사, 조선남 파주시약사회장, 김대원 오산시약사회장, 박덕순 경기도약 위원장등이다.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8-06-30 오후 3: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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