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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단위약사회장 지지 따라쟁이 아니다

jean pierre 2008. 6. 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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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위약사회장 지지≠ 회원 표심 확보

           각 후보진영, 실속있는 정책으로 유권자 표심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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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와 경기도약사회는 지부단위 약사회중 1,2위를 다투는 약사회다.
이번 선거에서 이들 두 약사회 지부장들의 자존심 대결이 한창이다.

비단 이번 만이 아니라 경기도약사회의 회세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양측 약사회간의 눈에 드러나지않는 경쟁은 알만한 사람은 다안다.

이번 선거에서도 공교롭게 두 단위 약사회장인 조찬휘 서울시약사회장과 박기배 경기도 약사회장간의 경쟁이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두 회장은 모두 중앙약대 출신으로 회장선거에 출마여부를 두고 거론됐던 인물이다. 그러나 둘 다 이를 포기하고 누구 진영에 합류 하느냐를 두고 논란이 이어져 왔다. 공교롭게도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 중 2명이 또 동문회 선배인 김구, 문재빈 씨기 때문이다.

이에 조찬휘 서울시약회장은 일찌감치 김구 후보 진영에 합류했다. 문제는 박기배 경기도약사회장. 박 회장은 그동안의 성향을 봤을때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는 스타일로 문재빈 씨측 성향에 가깝다.

박 회장은 이에따라 문재빈 후보측으로 방향을 틀어 그가 주도하는 약권수호운동본부 발기인 대회에도 적극 참여하고 선거캠프에도 참여했다. 그 이면에는 경기도 약사회장으로서의 개인적은 자존심도 어느정도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던 박기배 회장이 어느날 김구 후보 진영으로 방향을 틀었다.
항간에는 부회장 자리를 두고 거래를 했다는 설이 나돌지만 어쨌든 박 회장은 양측진영에 발을 담그는 모양새가 되버렸다.

지난 9일 있었던 김구 씨의 출정식 행사장 맨 앞에는 서울시약사회와 경기도약사회의 화환이 나란히 놓였다. 행사장에 진열된 화환들이 대부분 김구 씨 지지자들이 보낸 것임을 감안하면 결국 두 회장이 모두 지지자임을 알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행사장에 조찬휘 회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외유 중이었지만 또다른 이유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박기배 경기도약사회장은 모습을 비춰 김구 후보측을 지지한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확인시켜 주었다.
지난 약권수호 운동본부 행사에서는 박기배 회장과 박영달 의왕시약사회장등 경기도약 주요 임원들이 다수 참여했었다. 이번 김구 씨의 출정식에도 강희윤 부회장을 비롯해 군포시약사회장등 경기도약 임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결국 이것은 특정 단위약사회장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좋은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약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각 후보측은 이를 눈여겨 분석해야 한다. 특정 단위약사회장이 지지를 한다고해서 회원들이 지지를 보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직선제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유권자들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약사회장이 누구를 지지한다고 이를 따라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회장이 회원을 설득하고 선거운동원 역할을 한다손 치더라도 유권자들이 자신의 소중한 한표를 그리 쉽게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 이번 선거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각 분회단위 약사회장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그 선언이 어느정도 영향력을 미칠지 몰라도 적어도 지금까지는 영향력이 미비하다.
따라서 각 후보진영에서는 특정인을 지지자로 끌어들이는데 애쓰기보다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공약으로 어떻게 약사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히는 것에 더 집중해야 할 것이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 기자(jp112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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