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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협회, 입찰질서. 약가인하 핵심현안 집중논의

jean pierre 2024. 6. 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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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협회, 입찰질서. 약가인하  핵심현안 집중논의

확대회장단회의.. 박호영 회장 "업계 전체 상생위해 나서겠다"

유통업권 회복 위해 다각적인 방향 모색...회원 공감대 중요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호영)가 고질적인 업계 현안인, 입찰질서 회복과 약가인하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협회는 5일 회관에서 확대회장단회의를 열고, 유통업계의 주요 현안인 입찰질서. 약가인하 문제를, 그동안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방안을 모색해 보기로 했다.

두 가지 현안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유통업계의 핵심이슈로, 입찰 시즌과 약가인하가 있을 때 마다 뜨거운 감자로 떠 올랐다.

협회는 이날 확대회장단회의를 통해 집중적으로, 해당 안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입찰질서와 관련, 가로채기. 대리입찰. 저가낙찰 논란 등이 반복되어 온 부분에 대해 우려감을 표했다. 이로 인해 과열경쟁이 벌어졌고,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유통업계 몫으로 돌아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입찰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모든 결과는 우리업계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므로, 논란을 일으킨 업체를 지탄하기보다는, 질서를 회복하고 역할을 잘하는 업체를 모범업체로 선정하여, 입찰업계에 적극 추천하는 방향을 모색해 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입찰질서를 조금씩 회복하고, 나아가 이 것이 유통업계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방향이 되도록 해보자는 목소리다.

그동안 입찰만 끝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 반복되고, 입찰업계 전체로도 과열 경쟁으로 파이가 줄어드는 결과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그동안 1원 입찰 등 입찰질서 논란이 지속되어 오면서, 결과적으로 보면 입찰질서 혼란이 업계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미쳤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입찰질서를 위해 협회가 어떤 방향으로 현안을 해결해 나갈지 주목된다.

최근 들어 일부 입찰에서는 과열경쟁을 자제하고, “일단 따고 보자”는 최저가 낙찰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회장단회의에서는 OTC업계가 약가인하에 따라 반복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대외 협상력을 높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지속적인 약가인하가 정부에 의해 반복되고 있어, 유통업계가 행정업무의 과다는 물론, 약가인하로 인한 금전적 보상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실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에서 약가를 인하하면, 제약-유통-요양기관으로 이어지는 의약품공급 루트의 역순으로, 가격정산과 재고문제 등이 해결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유통업계의 피해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약가인하의 횟수가 잦아지면서, 정부가 이에 따른 후속문제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의약품업계는 대체로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

따라서 이날 유통업계는 약가인하에 따른 후속조치에 대해,  효율적인 표준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를 위해 협회가 합리적인 근거를 확보해 유관단체나 정부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어필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약사들은 3개월 20%가량을 보상해 주고 있으나, 문제는 제약사별로 그 기준이 자사 기준에 맞춰져 있어, 유통업계로서는 이를 일일이 대응하기에 행정적으로 한계에 직면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게 업체들의 지적이다.

이날 안건 논의에 대해 박호영 회장은 “우리 업계의 핵심 현안들에 대해 오늘 회의를 통해 신선한 의견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현안 해결에 있어 정부나 유관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회장은 “우리 현안은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므로, 회원사들과 힘을 합쳐 유통업권을 회복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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