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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국산화’로 해외시장 노린다

jean pierre 2014. 5. 3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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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국산화로 해외시장 노린다

 

국내 순수기술로 의료기기 개발 잇따른 성공

바이오&메디컬코리아통해 시장 개척

 

국내 의료기기 생산 규모가 20124조원을 돌파했다. 2008년 이후 연평균 5.57%의 놀라운 성장세다. 최근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함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지출로 확대됐다. 특히 의료기기 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부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은 숫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존 해외 수입에만 의존했던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면서 외형적인 규모뿐만 아니라 본질적인 성장도 함께하고 있다.

 

오는 528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청북도의 공동주최로 개최된 BIO&MEDICAL KOREA 2014(바이오&메디컬코리아 2014)에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떨치고 있는 국내 기업의 성과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2009년에 창립한 신생 중소기업 엠포티(대표 홍국선)는 해외에서만 가능했던 스캐폴드(Scaffold) 기술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스캐폴드란 ‘3차원 바이오 인공지지체로서 손상된 생체 골격 및 조직을 복원하는데 필요한 세포를 배양하는 일종의 거푸집 역할의 구조물이다.

 

생체 내 세포 성장 환경과 얼마나 유사하게 세포를 배양해내는지가 기술의 관건으로서 엠포티의 기술은 이미 미국, 독일의 수준을 뛰어넘을 정도다.

 

스캐폴드 기술은 활용 분야가 넓다. 귀 및 코 모양의 재건, 두개골 재건, 관절연골 재생 등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

 

직접적으로는 조직 및 장기를 이식하는 의료산업에서의 공급 부족을 해소할 수 있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인공장기 시장에 있어 대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전 세계 유일무이한 독창적인 기술로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한 기업도 있다. 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 메인텍(대표 이상빈)은 몸에 주입되는 링거액의 양을 조절하는 링거 조절장치 이지 레귤러(EZ Regular)'를 개발해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세계 최초 한 손 작동이 가능한 이지 레귤러는 기존 링거 조절 장치인 클램프와 다르게 약물의 양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약물 과다투여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진단검사의학 분야 의료기기 전문업체 ()한랩(대표 류희근)6년 간 시행착오 끝에 자동평형 원심분리기를 개발해 현재 전 세계 1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자동평형 원심분리기 ‘Labmaster® ABC-CB200R'는 타제품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없는 제품으로, 국내 의료기기에 대한 신제품 테스트 결과 안정성, 신뢰성, 신속성 면에서 외산 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쎄크(대표 김종현)는 지난 2008년 독일, 일본 등에서 100% 수입해왔던 `엑스레이 발생장치`를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높은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10년 연속 국내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매출의 30% 이상을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 수출을 통해 거둬들이며,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총 매출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 또한 지난해 30%에서 올해 35%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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