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융합의학연구원, CJ제일제당과 업무협약 체결
미생물 유용성 및 기능성 작용 원리 규명 위한 연구 진행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이화융합의학연구원(연구원장: 김윤근)은 12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에서 CJ제일제당과 ‘미생물의 유용성 및 기능성의 작용 원리를 찾기 위한 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윤근 이학융합의학연구원장과 문병석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상호 기술교류를 통해 효능이 있는 좋은 미생물의 기능성을 공동 연구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유용 미생물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은 '바이오 피부 유산균 CJLP133'에 사용되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 등 CJ제일제당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미생물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하게 됐다.
특히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나노소포(미생물이 생성하는 나노 입자 크기의 유용물질)기술’로 미생물이 생성하는 물질과 그 물질의 작용 원리 등을 자세히 밝혀내고, 이를 통해 한국형 토종 유산균을 활용한 건강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은 향후 CJ제일제당과 지속적인 동반관계를 유지하며 한국 전통 발효식품에서 찾아낸 미생물에 대한 공동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김윤근 이화융합의학연구원장은 "미생물이 분비하는 나노소포가 아토피 피부염, 당뇨 등과 같은 난치성질환의 발생에 미치는 역할을 규명하여, 자연계에 존재하는 유용 미생물들이 어떻게, 어떠한 효과를 나타내는지 밝혀낸다면 그 경제적 가치와 인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의료 기술의 산업화를 통해 인류가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추구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난치성 질환 진단 및 치료 관련 혁신적인 제어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고, 의사들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와 연구자들이 개발한 혁신적인 신기술을 접목하여, 병원 현장에서 개발한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연구·개발·비즈니스의 융합을 핵심 추진 전략으로 삼아 보건의료 관련 신기술을 산업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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