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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병원, 비영리로 전환 추진 급물살

jean pierre 2013. 4. 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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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병원, 비영리로 전환 추진 급물살

 

송영길 시장 "정부설득 비영리화, 시민 실질혜택이 중요"

유관업체들과 사업 타당석 조사 협약, 착수

 

 

영리의료법인 논란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송도 국제병원에 대해 인천시가 비영리를 선언함에 따라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4일 인천시는 청사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미국 파트너스 헬스케어 인터내셔널(PHI)의 길버트 멋지 대표, 코리아 GMS 한태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비영리 국제병원 사업타당성 분석에 착수하기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미국 하버드의대의 독점적인 협력의료기관인 파트너스 헬스케어 시스템(PHS)’을 대표하는 PHI가 직접 참여해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사업 타당성분석에 착수하게 된다.

 

하나은행, 외환은행,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KTB증권, 부국증권, 컨서스자산운용 등이 재무적 투자 의향서를 제출, 병원 설립비 4558억원에 콤플렉스 설립비 2521억원을 합한 7079억원의 사업비를 재무적 투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PHI는 세계적인 국제병원으로서 갖추어야할 조건과 운영노하우를 보태고, 코리아GMS는 최고 의료컨설팅기관들을 참여시켜 타당성조사를 주관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송 시장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송도국제병원을 영리로 할 것이냐 비영리로 할 것이냐는 현실적으로 인천시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느냐 하는 기준에서 고민해야 한다영리병원은 의료비가 2~3배에 달하고 건강보험 적용도 받을 수 없어 이용하기가 어려운 만큼 정부를 설득해 비영리로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길버트 멋지 PHI 대표는 의료병원은 수익을 의료서비스에 투자해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데 영리병원의 수익이 투자자에게 돌아 간다영리병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한 미국의 탑 클래스병원은 모두 비영리인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송도 국제병원 부지에 의료 호텔, 디지털 의료연구센터, K-뷰티타운, 건강검진센터, 시니어타운 등을 지어 의료관광 시너지를 내는 콤플렉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송도국제병원은 그동안 영리 법인으로의 우려 때문에 극심한 반발이 많아 건립추진 이 사실상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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