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약품유통

잦은 수급불균형 의약품 해결책은?

jean pierre 2023. 5. 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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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수급불균형 의약품 해결책은?

보건사료약료경영학회토론회, 각계 의견 수렴

 

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학술대회가 25일 열렸다.

 

이날 학회는 의약품 수급불균형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각계 입장을 듣고 해결책을 강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품절의약품 문제는 코로나를 거치면서 갈수록 그 품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따라서 요양기관들이 처방 조제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의약품 수급 불균형에 대한 토론회는 성대약대 이의경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대한약사회 민필기 약국이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실비아 박사, 한국바이오협회 조민정 팀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남상규 부회장, 연세대 약대 한은아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각계의 견해를 전달했다.

 

민필기 약사회 약국이사는, 생산동기(경제성)가 부족한 의약품에 대해서는 제조업체가 충분히 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으며, 더 이상 제약사의 판단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가 심각성을 인지하고 민.관 협의체를 운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제약협회 조민정 팀장은 제조업체들 입장에서는 경제성을 이유로 품절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공급망의 불안에 더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 이후 원료 관련 공급망 품절 이슈가 잦고, 공급자 측에는 원자재 및 원료, 완제 의약품의 제조하는 제조소를 변경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약품 변경시 식약처 허가를 위한 행정절차가 복잡한데, 이러한 행정적 절차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으며, 자사 제조 원료시 약가 우대를 지속적으로 해 줘야 한다고 덧 붙였다.

 

남상규 유통협회 수석부회장은 품절이슈가 잦아지고 있는데 명확한 품절이나 수급불균형에 대한 정의가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가지 소문들이 시장에 돌면서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약업체들이 특히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사례가 들리고 있는데, 그런 소문을 들으면 시장은 소위 사재기가 급증하게 되고, 수급불균형이나 품절이 뒤따르게 된다고 밝혔다.

 

남 부회장은 “특히 상당수가 가격이 낮은 의약품 부분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 처방약은 공공재이기 때문에 해당의약품에 대해 가격 인상들을 통해 원활한 수급을 위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세대 약대 한은아 교수는 이슈가 발생하면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파트가 있어야 하며, 민간에만 책임을 물어선 안된다. 정부개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한 데이터가 잘 보관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실비아 보사연 박사는, 의약품 공급 불균형은 오래된 업계 상황인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난 부분이 있다. 제조를 안정화하려면 자국에서 원료부터 제조하면 많이 해결된다. 유럽의 경우 제품의 품질을 높이면서 생산비용을 낮추는 첨단 제조 기술 개발에 집중하면서 문제해결에 나선 사례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이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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