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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사제도 병원약사 vs정부 이견..단계적 접근 필요

jean pierre 2008. 11. 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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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약사제도 병원약사 vs정부 이견..단계적 접근 필요
                                                  
                  병원약사대회및 학술대회 "전문약사제도" 도입 주제
                    김광호 복지부과장 "개국약사와 형평성 논란우려"

병원약사들이 업무 영역의 전문화를 통해 병원약사의 직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이에대해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약사대회및 추계학술대회가 그랜드힐튼서 15,16양일간 1500여명이 모인가운데 성료됐다.


15,16 양일간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병원약사대회및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선진병원약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문약사제도 도입'을 주제로 병원내에서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여러가지 방안이 제시되는등 활기를 뗬으나 정부측에서는 약사의 직능이 다양하고 전체약사에서 병원약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병원약사들에게만 전문약사를 인정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대입장을 보였다.

이날 정규혁 성대약대교수, 이은숙 병원약사회 교육이사, 고윤석 서울아산병원중환자실장,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등은 대체로 전문약사의 도입으로 병원에서의 약사의 역할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 찬성의사를 보인데반해 김광호 복지부 의약품정책과장은 이 문제는 병원약사만의 문제가 아닌 약사전체의 문제로 쉽게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병원약사의 전문약사제도 도입과 관련 패널간 찬.반 양론이 엇갈렸다.


김 과장은 "논의 자체는 시의적절하나 전문자격을 인정받는 타 직종의 경우 의사들중 전문의 비중이 75.6%이고, 간호사의 경우는 10.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병원약사의 경우 전체 약사중 5.4%에 불과해 병원약사에 한해 전문약사제도를 도입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 이는 자칫 대다수의 개국약사들도 환자의 조제. 투약을 담당하는 상황에서 형평성 논란을 불러일으킬수 있으므로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처럼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김과장은 "전문화된 고유영역을 병원내에서 이뤄지는 팀활동에서 발휘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이를 인정할수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향후 의료기관 평가항목에 반영하는등 사회적 분위기를 먼저 이끌어나가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고윤석 서울아산병원중환자실 실장은 "병원에서의 팀진료에서 투약오류감소, 약물상호작용 최적화,적절한약물요법의 프로토콜 참여등 약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점차 그 진가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하고  "향후 이를 시스템화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부끄러움(shy)을 타는약사들이 있는데  스스로가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자신의 영역에서 당당하게 의견을 내고 참여할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이은숙 교육이사, 김자혜 소시모 사무총장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경호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1부 심포지엄에서는 김은영 삼성서울병원 약사가 '전문약사제도 도입배경및 필요성'에 대해, 이은숙 교육이사가  '전문약사제도운영규정및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이수 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장에서는 총 74편의 일반연제가 포스터로 발표됐고, 구두로도 49건이 발표됐다.

◆신임회장에 송보완 부회장

이어 오후 6시부터열린 병원약사대회에서는 신임회장에 송보완 부회장이 선출됐다.  신임회장은 경희의료원 한방연구팀장으로 몸담고 있으며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선출된 바 있다.

◆신임 송보완 병원약사회장

송 회장은 "병원약사회는 병원내에서 비전문인에 의해 조제되는 현실이 나타나는등 대내외적인 문제를 안고있으며 이를 바로잡기위해서는 내실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동안 적정인력 구조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수가를 현실화하는 한편, 약대생들의 교육을 철저히 준비하고 전문약사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병원약사대상에 송보완 수석부회장이 복지부장관 표창에는 조동선 중소병원이사와 황보신이 전 학술이사가 수상했다. 또 공로상에는 강혜옥(전 고신대병원), 공경희(전 고대구로병원), 김혜영(전 서울시립서북병원), 송미경(전 아주대병원), 이은경(전 강남성심병원), 홍경란(전 강남성모병원), 황계자(전 세브란스병원)약사가 받았으며 권태협(경북대병원), 김순주(강남성모병원), 김주신(전북대병원), 윤재경(전남대병원), 이재윤(부산위생병원)이  축하패를 받았다.

이어 병원약사회 기자상에는 홍대업, 박현봉 기자가 각각 약계, 의계를 대표해 수상했으며, 기타 학술본상에 손기호 삼성서울병원 약제부장이, 학술장려상에 강래영(서울대병원), 권효정(삼성서울병원), 김미경(부산백병원),류재은(분당서울대병원),유성길(서울아산병원)약사가 수상했다.

행사에는 원희목의원, 정하균 의원, 김구 대약회장, 정인화 병협부회장, 노환성 명예회장, 조남춘 명예회장, 최진석 명예회장을 비롯해 대내외 관계자등 1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병원약사대상 수상자

◆복지부장관 표창수상자 조동선 약사

◆복지부장관 표창수상자 황보신이 약사


◆공로패 수상자들


                 

◆축하패 수상자들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 기자(jp112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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