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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역 약국 상권 수시로 변화

jean pierre 2010. 5. 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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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역 약국 상권 수시로 변화
신축건물 입주지역 약국 밀집도 커져
2010년 05월 12일 (수) 08:48:51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등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의료기관이나 약국의 상권이 수시로 변하고 있다.

이는 특히 건물 신축과 맞물려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약국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서울강남의 한 지역의 경우 전철역에서 100미터 거리에 있는 A약국은 분업 즈음에 수십평형의 대형약국으로 오픈해 같은 건물 위층의 크리닉 2-3개를 끼고 유동인구도 많아 요지였으나 최근에는 인근에 대형 신축건물이 많이 늘어나고 이들 건물에 크리닉과 약국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환자를 상당수 빼앗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A약국이 있던 건물은 약국 오픈 당시에는 인근에서 가장 높은 건물(5층) 중 하나였지만 최근 신축되는 건물들은 최하 10층이상의 대형 건물들인데다 역과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 훨씬 더 유리한 조건이라는 점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들 건물의 병원과 약국으로 몰리고 있다.

A약국은 최근 보다 전철역에 가까운 건물로  규모도 5평 가량으로 줄여 이전했다. 처방전 의존이 큰 데다 건기식이나 일반약등 다른 매출은 거의 없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더 이상 대형평수로 타산성을 맞추기 어렵다는 것.

이는 약국이나 의료기관들이 보다 고객접근성이 좋은 지역으로 이합집산 하는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이며 비싼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향이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인근의  한 개국 약사는 밝혔다. 

경기도의 한 전철역 인근 약국의 경우도 역에서 두 블럭 들어간 5층 건물로 그동안 시장을 옆에 끼고 있어 요지였으나 최근 년들어서는  보다 역에 가까운 지역에 대형건물이 신축되고 다수의 의료기관과 약국이 입주해 고객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고민하고 있었다. 

이런 현상이 짙어지면서 약국이나 의료기관의 밀집도도 더 강해지고 있어 지역에 따른 상권의 변화가 수시로 일어나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한 개국약사는 "솔직히 임대료등을 감안하면 수지가 맞을지 의문"이라며 "결국 그런 약국들일 수록 손익분기를 맞추기 위해 여러가지 편법을 동원하거나 가격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모든 약국의 피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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