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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우울증, 인지능력 떨어져 업무지장 초래

jean pierre 2014. 4. 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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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우울증, 인지능력 떨어져 업무지장 초래

 

신경정신의학회, 정신건강의 날 맞아 조사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김영훈)는 제 46회 정신건강의날(44)을 맞아 직장인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직장내 우울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조사는 현재 직장을 다니거나 1년 이내에 근무한 적이 있는 16~64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우울증에 대한 인식과 현황을 조사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개인의 우울감이나 불면증상 이외에도 단순 업무처리가 늦어지거나, 실수가 많아지는 등 직장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직장인 우울증으로 인한 업무 생산성 저하 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직장인들은 일상적 생활을 영위하는데 해로운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서 심혈관 질환문제와 뇌혈관 장애 다음으로 우울증을 꼽아 질환의 인지도는 낮지 않았다.

 

하지만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비율이 우리나라 직장인은 전체 7% 만 보고하여 유럽과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비율을 보였다. (호주 26%, 캐나다 21%, 유럽 7개국평균 20%)

 

이번 연구에서 우울증 환자로 진단받은 전체응답자의 47%가 업무 중 집중력저하, 결정 못함, 건망증등의 인지능력 장애를 겪어 업무생산성에 악영향을 주고 있었고, 이로 인해 회사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우울증의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개인적인 우울감, 수면장애나 불면증, 체중과 식욕변화 외에도 집중력 저하, 결정 못함, 건망증 등의 증상을 보여 인지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울증을 앓기 전 에는 최상의 업무수행도 비율이 평균 26%였다면, 우울증을 앓고 있을때는 최상의 업무수행도가 6%로 대폭 떨어졌다.

 

우울증을 진단받은 사람의 4명중 1(26%)은 우울증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 뒀으며, 휴직한 경우는 31%에 해당됐다.

 

휴직을 한 경우에도 약 35%가 회사에 구체적인 사유로서 우울증을 밝히지 않았으며, ‘직장생활의 위협개인문제를 이유로 꼽아, 우울증에 대한 직장내 편견이 우울증을 알리는데 가장 큰 방해요인인 것으로나타났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김영훈 이사장(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우울증은 심리적 우울감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이 떨어져 업무능률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직장인 우울증은 개인의 문제보다는 기업의 생산성차원에서 인식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직장과 같은 공적인 영역에서는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우울증을알리기보다는 숨기는 경향이 강해, 실제로 우울증으로 인한 업무능력 저하가 상당할 것이라며유럽과 선진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직원 50인 이상의 사업장은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을 의무화하여, 직장에서 정신건강 상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회사 내에서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 및 기업차원에서 우울증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를 통해 직장 내 생산성향상을 위한 포괄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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