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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점막 특정단백질 통해 알츠하이머 진단

jean pierre 2011. 11. 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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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점막 특정단백질 통해 알츠하이머 진단
변성 단백질 '타우' 유무 여부로
2011년 11월 18일 (금) 08:59:32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를 코 점막(鼻粘膜)에 있는 특정 단백질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독일 다름슈타트 공과대학 유기화학,생물화학연구소의 Boris Schmitt 박사는 치매환자의 뇌 신경세포에 나타나는 두 가지 특징적 생물표지 중 하나인 변성 단백질 타우(tau)가 비점막에도 나타난다고 밝혔다.

슈미트 박사는 비점막에 타우 단백질이 발견되면 뇌에도 타우 단백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며 비점막에 이 단백질이 많을수록 그만큼 뇌의 상황도 심각함을 짐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우 단백질은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여러 해 전부터 비점막에 나타난다고 밝히고 형광물질을 스프레이로 비강에 투입하면 조명 내시경으로 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타우 단백질의 유무와 그 양을 손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치매환자의 뇌에는 두 가지 특징적 현상이 나타나며 그 하나는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가 신경세포들 사이에 플라크를 형성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타우 단백질이 신경세포 안에서 엉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신경세포가 죽는다.

한편 타우 단백질은 원래 눈의 망막 신경세포에도 나타나지만 망막에 형광물질을 주입하기가 쉽지 않다고 슈미트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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