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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m 미만 유방암, 고주파로 치료 가능

jean pierre 2011. 11. 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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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m 미만 유방암, 고주파로 치료 가능
바늘 모양 전극 삽입후 90도로 가열해 제거
2011년 11월 24일 (목) 08:43:21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신장암, 간암등에 이미 사용하고 있는 고주파열 치료가 유방종양 수술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Karin Leifland박사는 초음파 영상을 통해 바늘 같이 가느다란 전극을 유방종양 속에 밀어넣고 전류를 넣어 온도를 최고 섭씨 90도까지 올리면 수술 없이 유방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치료법은 부분마취 후 10분이면 시술이 끝나 환자가 아무런 통증과 흉터 없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가열로 죽은 종양조직은 그대로 두면 반흔(상처)조직으로 아물어 아무런 해를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환자는 시술 1, 6, 12개월 후, 그 다음부터는 매년 자기공명영상(MRI), 유방X선촬영, 초음파검사를 통해 종양이 재발하거나 전이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면 된다.

지금까지 80여명의 환자가 이 시술을 받았으며 최장 2년까지 추적관찰했지만 한 사람도 암이 재발되지 않았다.

레이프란드 박사는 이 치료법은 외과적 수술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면서 앞으로 5년 안에는 이 방법이 표준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유방암 치료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 치료법은 유방종양 덩어리가 하나 뿐이고 크기가 2cm미만인 초기 유방암에 적합하며 이 밖에 환자가 나이가 많거나 당뇨병 또는 호흡기질환이 있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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