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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 3남매 최신수술법통해 희망선물

jean pierre 2008. 6. 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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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 3남매 최신수술법통해 희망선물

전북대병원, 뇌심부자극술..생업가능정도 회복
가족력이 거의 없는 파킨슨병에 3남매가 발병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전북대병원이 최신 수술법을 적용한 뇌심부자극술 수술로 희망을 선사했다.

황순두 씨(여50,경남 고성군)와 황순옥 씨(여,46,경남 고성군)가 최근 입원했으며 황 씨 자매의 오빠 황병수씨(남 53,경남 고성군)도 지난 2004년 전북대병원에서 파킨슨병 수술을 받았다.현재는 거동도 자연스럽게 하고 있고, 의사소통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으며 생업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상태다.

두 자매는 입원 후 각각 12일과 19일 수술을 받았다. 처음 내원했을 때는 파킨슨병의 전형적인 증상대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고, 손을 많이 떨었으며, 보행장애도 있었지만 현재는 걷는 운동이 가능하고, 손 떨림도 많이 없어졌다.


황 씨 자매는 파킨슨병의 최신 수술 방법인 ‘뇌심부자극술’로 수술을 받았다. 뇌심부자극술은 뇌간부(숨골) 근처나 기저핵에 전극을 삽입해 뇌세포를 파괴하지 않고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두개골에 작은 구멍만을 내고 환자와 대화하며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파킨슨병의 여러 증상을 동시에 호전시키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다. 서울의 몇 개 병원을 제외하고 이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병원은 전북대병원을 제외하고 거의 없는 상황이다.

전북대병원 최하영 교수는 “전북대병원 신경외과의 경우 파킨슨병 등 운동이상질환에 대해 만족도가 80%를 넘는 탁월한 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경상도를 비롯한 타 지역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8-06-30 오후 4: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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