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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피톤치드, 미생물 생장 크게 억제

jean pierre 2014. 8. 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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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피톤치드, 미생물 생장 크게 억제

 

천연자원연구원, 편백나무 잎 용매 추출물 조사

항생제 내성 항균소재 등 산업화 길 열려 

 

편백(학명 Chamaecyparis obtusa)은 측백나무과의 상록 침엽교목으로 일본이 원산지 (히노끼)이며, 우리나라에 1927년에 일본으로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됐고 전남 장흥에 국내 최대의 편백나무 숲이 조성돼 있으며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방향성 성분 피톤치드 추출물이 항생제 내성균(슈퍼박테리아)에도 항균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사람이 마실 경우 스트레스와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되고, 혈압 안정 및 면역기능도 향상된다는 항간의 속설이 이번 연구 결과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천연자원연구원 응용연구팀(원장: 이동욱, 최철웅 박사 )은 목포대학교(약학과 조승식 교수, 환경공학과 배민석 교수)와 공동으로 지난 201306(조사 및 연구기간 201103~201305) 편백나무 잎 정유성분을 분석하였으며, 항생제 내성 균주(슈퍼박테리아)인 메티실린 저항성 포도상구균(MRSA, methicillin resistant Staphyllococcus aureus)와 반코마이신 저항성 장구균(VRSA,vancomycin resistant Staphyllococcus aureus), 이미페넴 저항성 카바페넴아제 생성 균, 대장균, 폐렴간균, 살모넬라 티피뮤리움 및 엔테로코커스 패칼리스 등 각종 병원성 미생물에 적용한 결과 미생물 생장이 크게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편백 유래 성분이 반코마이신, 페니실린 또는 메티실린 등의 베타락탐 계열 또는 비-베타락탐 계열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가지는 그람 음성균 및 그람 양성균의 생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을 통해 편백유래 소재가 감염성 질병 예방 및 치료 용도로 활용이 가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또 편백나무 추출물을 쥐에게 매일 0.01mg/kg~10mg/kg을 경구투여한 결과 인지능력이 향상되고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예방 및 증상 개선에도 치료 효과를 나타냈고 성인들의 학습 및 기억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천연자원연구원은 편백 피톤치드에 대한 연구가 단순한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항생제 내성 균주 감염질환 예방치료제, 기억력 개선 및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세정제, 생활·여성위생용품, 기저귀, 향장품 원료, 두피 샴푸, 물티슈 및 부패방지제로 생활용품에 첨가제로 쓰이는 폐 손상 원인 합성화학물질인 PGH, PHMG를 대체할 수 있으며, 또한 항균 에어컨 휠터, 모르타르, 동물사료, 농약대체제 기능성제지 등 전 산업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천연자원연구원 이동욱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편백나무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여 일반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편백나무 활용사업의 발전과 함께, 최근 장흥군이 추진하고 있는 -장흥 편백나무 지리적표시제-추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825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 본회의실에서 전라남도 장흥군 후원, 천연자원연구원 주최로 열린 편백나무 피톤치드 산업화세미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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