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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매트리스 사용, 욕창 발생률 낮춘다

jean pierre 2021. 11. 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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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트리스 사용, 욕창 발생률 낮춘다

 

체위 변경 주기도 2시간→3시간...발생률 낮아

 

구분      욕창 발생인원
그룹 대상인원
종합
(251)
2시간, 공기 매트리스 84 6(7.1%)
2시간, 폼 매트리스 83 2(2.4%)
3시간, 폼 매트리스 84 0
저위험군
(122)
2시간, 공기 매트리스 43 2(4.7%)
2시간, 폼 매트리스 38 0
3시간, 폼 매트리스 41 0
중위험군
(129)
2시간, 공기 매트리스 41 4(9.8%)
2시간, 폼 매트리스 45 2(4.4%)
3시간, 폼 매트리스 43 0

 

욕창 발생 위험이 있는 환자들에게 폼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체위 변경 시간을 줄이고욕창 발생률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학교 간호학과 최정실 교수가천대 길병원 외상중환자실 현선영 간호사서울대학교 간호학과 장선주 교수팀은 욕창 발생 저중위험군(Braden scale분류) 251명을 대상으로 적정 압력 분산 및 체위변경 시간에 따른 욕창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내 욕창 발생률은 201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9.8%~13.2%이며 중환자실의 욕창 발생률은 17~45.5%로 보고 되고 있다욕창은 패혈증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고중등도를 높여 의료비와 입원기간 증가 등의 원인이 된다.

 

욕창 예방은 위험군을 대상으로 누워있는 자세를 바꿔주는 체위 변경을 통해 이뤄진다하지만 이 같은 방법은 환자의 수면 질을 저하시키고간호사의 체력 소진 및 업무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는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모대학병원의 6개 중환자실 입원 환자 중 욕창 발생 저위험군과 중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 25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대상자는 입원 당시 욕창이 없었던 재원일수 2일 이상의 만 19세 이상 성인이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무작위로 체위 변경 2시간 주기의 공기 매트리스 A(84), 체위 변경 2시간의 폼 매트리스 B(83)과 체위 변경 3시간의 폼 매트리스 C(84)으로 나눠 14일 동안의 욕창 발생률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공기 매트리스 A군의 욕창 발생률은 7.1%(6)로 폼 매트리스 B군의 욕창 발생률(2, 2.4%)이나 C군의 욕창 발생률(0, 0%) 보다 높았다.

 

위험군별 분류에서는 저위험군의 경우 A군의 욕창 발생률은 4.7%(43명 중 2)로 B(38명 중 0)이나 C(41명 중 0보다 높았다중위험군의 경우 A군의 욕창 발생률은 9.8%(41명 4)로 10명 중 1명 꼴인데 비해 B군은 4.4%(45명 중 2), C군에서는 한명도 욕창 환자(43명 중 0)가 없었다.

 

의료 현장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으로 제작된 폼 매트리스는 신체와 접촉 면접을 증가시켜 압력을 재분배 시키는 역할을 한다공기 매트리스는 매트리스에 공기를 주입해 인체를 부양해 압력을 줄여준다.

 

현 간호사는 “욕창 발생 저중 위험군에게 폼 매트리스를 적용하면 기존의 체위변경 시간인 2시간을 3시간으로 연장해도 욕창 발생률이 증가하지 않고오히려 욕창 발생률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방법은 환자의 수면의 질 증진과 간호사의 체력 소진 및 업무 부담감 감소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이번 연구는 ‘중환자실 욕창 발생 저중 위험 대상자의 적정 압력 분산 중재 및 체위변경 시간에 따른 욕창발생률 비교’라는 제목으로 [Advances in Skin & Wound Care(August 2021)] 최근호에 게재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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