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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강하제 일부 백내장 발생 촉진

jean pierre 2009. 7. 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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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강하제 일부 백내장 발생 촉진
베타차단제 사용자 평균 45% 발병률
혈압강하제의 하나인 베타차단제가 백내장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뉴스는 호주 시드니 웨스트미드(Westmead) 병원 시력연구소 G. L. 캔선(Kanthan) 박사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혈압을 떨어뜨리고 녹내장을 치료하기 위해 베타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은 백내장 발병률이 평균 45%, 백내장 수술 가능성이 6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캔선 박사는 49세 이상 3천654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혈압강하제 중에서는 베타차단제 외에 칼슘통로차단제도 백내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밖의 다른 혈압강하제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억제제와 이뇨제는 백내장과 연관이 없었다.

이에 대해 미국 마이애미대학 안연구소 의료실장 도널드 부덴스 박사는 수정체에는 혈관이 없어 혈액 대신 안방수가 산소를 공급하는데 베타차단제는 안방수를 감소시킴으로써 결국 수정체에 대한 산소공급이 줄어들면서 수정체가 빨리 노화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타차단제와 백내장 사이의 연관성은 100% 확실한 것이 아니므로 약물 사용자는 중단할 필요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07-28 오전 7: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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