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약품유통/▷약사, 약사회,약대,약국,학회

휴일에 약국 열어도 팔수 있는 약이 없다

jean pierre 2008. 4. 22. 09:41
반응형
휴일에 약국 열어도 팔수 있는 약이 없다

일선약사,수퍼판매 허용논란 정책 강력비판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반약 수퍼판매가 의약품의 분류체계 정비없이는  효과도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 한 개국약사는 "현재처럼 전문약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는 일반약 수퍼판매가 무슨 의미를 지니냐"고 강조했다.그는 "일요일에 쉬는 약국이 너무 많아 국민이 약을 쉽게 사도록 약국외에서 판매해야 한다는 주장은 약국들이 왜 일요일에 쉴 수 밖에 없는가를 먼저 점검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에서 주장하는 부작용이나 취급관리 주의등은 이미 국민들도 상당수 알고 있는 사실이어서 새로울게 없고 근본적인 이유도 될 수 없으며 좀 더 깊히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는 주장.


특히 지방의 경우 공휴일에 약국문을 열어도 불필요한 규제로 대부분 전문약으로 묶여 약국문을 열어도 위급한 환자에게 일반약을 팔수 없는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즉 대부분의 안전한 일반약들 조차도 전문약으로 묶여 환자에게 처방없이 약을 줄수 없는 상황이며, 국민들도 인근 대도시로 나가는 불편함과 많지 않은 응급실에서 비급여로 비싼 진료를 받게 돼 시간적, 금전적으로 몇 배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약사는 "진정으로 국민의 편의를 위한다면 늦은밤이나 휴일에 발생하는 심각한 의료 공백을 없애기 위해서 일반 의원들 모두 공휴일이나 야간에 당번을 정해서 연장 근무를 먼저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그것이 어렵다면 약국에서 충분히 안전성이 확보되는 연고제, 안약, 1차항생제, 화학요법제 등을 일반약으로 전환하여 약국에서 기본적인 1차 치료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공휴일에 약국문을 닫고열고의 문제보다, 의약품 약국외 판매의 허용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보건의료 체계이며, 그것이 확보된다면 공휴일 반납 용의는 충분히 있으며 현재는 뜻이 있어도 국민보건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이약사는 정책을 비난했다.

즉 근본적인 정책의 변화가 선행되면 국민불편도 초래되지 않을것이며, 무분별한 의약품오남용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8-04-22 오전 9:39:5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