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자궁경부암 원인 인유두종 바이러스 무방비
산부인과학회, 503명 설문..경각심 낮아, 초기 예방 중요
성개방 풍조 확산으로 20대 젊은 층 여성에게서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 김장흡)가 최근 서울지역 여대생 503명을 대상으로 자궁건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대 초반부터 발암성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주로 성경험을 통해 감염되는데, 발암성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지속적으로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암이 발병할 수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설문조사 결과, 여대생 10명 중 1명(11.3%)은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입학, 또는 성년을 맞이한 직후인 20-21세에 첫 성경험을 한 여대생이 과반수(58%)로 가장 많았다.
◆이상 징후 생겨도 방치가 대부분
반면 19~25세 여성이 자궁 건강을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심지어 질이나 자궁에 이상증상이 있어도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방치하거나 임의로 약을 사먹다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도 흔하다.
여대생 10명 중 7명은 자궁이나 질 관련 이상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증상을 경험해도 대부분은 병원에 가지 않고 방치해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부인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병원에 가지 않고 방치했던 여성(92명 중)의 27%(25명)는 이후 같은 증상 재발을 경험했다.
◆조기 백신 접종으로 예방 거의 가능해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조사대상 여대생 20명 중 1명(5%, 27명)꼴로 주변에 자궁경부암을 경험한 지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자궁경부암은 매년 정기검진과 예방접종을 통해 100% 예방도 가능한 암이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고위험 발암성 인유두종바이러스는 15가지 유형으로 밝혀졌다.
자궁경부암 선암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HPV 유형은18형( 54.2%), HPV 16형(44.1%), HPV 45형(3.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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