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기자의 헬스케어 뉴스▶

2014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성료

22,23일 광주서..‘약제업무의 경제적 가치 실현’을 주제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는 ‘약제업무의 경제적 가치 실현’을 주제로 2014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11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 심포지엄은 약제업무의 경제성을 평가해보고,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전국 3천 병원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1년 동안 갈고 닦은 학술적 역량을 공유할 뿐 아니라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 깊은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첫째 날인 22일(토)부터 시작되는 심포지엄 1부(좌장:송보완 대의원총회 의장)는 ‘보건의료제도의 현황 및 향후 전망(약무정책을 중심으로)’을 주제로 한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이고운 사무관이 강연했다.

두 번째 강연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미영 심사부장의 ‘신약 등의 경제성평가 활용과 약가제도 변화’로, 보험등제제도, 약제비 상환제도 등의 변화와 약제등재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의약품 경제성평가와 약제 관련 정책 및 제도의 방향을 살펴봤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정부 관계 부처의 보건의료 제도와 경제성 평가에 대해, 2부(좌장 : 김영주 부회장)에서는 약대교수 및 병원약사로부터 약제업무의 경제성 평가에 대해 본격적으로 들어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첫 번째로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의경 교수가 ‘병원약제서비스의 재조명 -경제성평가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병원약제서비스 경제성평가의 다양한 예시를 통해, 쟁점과 대안을 모색해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어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송영천 교수의 ‘건강보험수가체계 내에서의 병원약제업무 현황 및 문제점’ 강연에서는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수가체계와 건강보험에서의 의료기관 약제 업무를 일본의 약제사 수가 체계와 비교해보고, 약학관리료, 집중영양치료료, 항암조제와 같은 특수조제 등의 사례를 짚어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예원 약무교육파트장은 ‘노인 약물사용평가 및 경제적 효과 분석’이라는 주제를 통해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노인의료센터의 팀의료 및 노인포괄평가를 통해 경제적 효과를 입원환자와 외래환자로 나누어 분석해 제시했다.

오후 5시반 부터는 ‘2014년도 병원약사대회’가 진행됐다.

연임에 성공한 이광섭 회장의 감사인사를 비롯해 김춘진 국회의원, 조찬휘 대한약사회장등 주요 내외빈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주요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는 특별히 약대 학생들을 초청하여 병원약사대회를 비롯하여 심포지엄, 병원약사 회원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참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최근 약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약대 학생들이 병원약국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난바 있어, 이번 학회 기간 중 약대 학생들에게 병원약사를 적극 홍보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는게 병원약사회 설명이다.

전시홀 안에 한국병원약사회 및 병원약사의 업무와 역할을 소개하는 유인물 제공과 함께 홍보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약대학생 라운지를 별도 운영했으며 현재 광주전남지역 전남대, 조선대, 목포대, 순천대 4개 약대의 학생 150명이 학회 사전신청을 완료했다.

한편, 23일(일)에는 오전 9시부터 (재)병원약학교육연구원의 연구비 지원에 따라 1년간 연구가 진행된 병원약학 연구논문 2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됐으며, 포스터 79펀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진 후 9시 50분부터 다목적홀 2개 방에서 총 27편의 구연발표가 진행됐다.

회원 연제에 대해서는 구연 및 포스터 각 부문에 대한 사전 초록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우수연제에 대한 심사와 시상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2014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참가 신청 인원은 1,000여명으로, 병원약사들의 성대한 축제와 화합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