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약품유통

34회 약의 날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의약품' 확보 다짐

jean pierre 2020. 11. 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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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약의 날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의약품' 확보 다짐

코로나 극복위한 약업계 역할 강조...공로자 시상식도 열려 

34회 약의 날 기념식이 18일 오후 5시 서울웨스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당초 계획과 달리 코로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방역강화와 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안전하게 진행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의약품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서 김대업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년 제34회 약의 날 기념식은 다른 어떤 때와 달리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의약품의 중요성에 대한 가치를 다시 돌아보고 약업인의 역할이 강조되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치료, 예방하는 의약품이 만들어지고 이러한 의약품이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적절하게 사용돼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이 새로이 각인되고 있으며, 코로나로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전국의 23000여 약국이 공적마스크 공급에 나서서 약국의 공공성을 알렸던 시기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약의 날은 의약품의 개발, 생산, 유통, 사용에 이르는 중요한 가치를 새기고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약업인 모두의 각오를 다지는 자리다. 34회 약의 날 슬로건은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의약품으로 우리 약업인들이 각자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고 더욱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면,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이 더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약업계 모두는 우리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던 코로나 전 시대로의 회귀를 꿈꾸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는 한편, 제약산업이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정부는 의약품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한 사용을 위한 약업인들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하고 지원해야 하며 의약품의 연구개발 단계부터 생산, 유통, 투약은 물론 폐기될 때까지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환경과 제도 개선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안전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안전은 우리의 삶을 안정적으로 지속하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 그 중심에 의약품을 비롯한 보건인프라가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80%에 달하는 의약품 자급 인프라 덕분에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약사와 의약품을 개발, 제조, 유통, 수출하는 산업계, 보건정책이 조화를 이뤄 지금의 제약주권이 확립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약바이오산업에 주어진 역할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산업계는 이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영토는 넓히는 도전에 나서고 있어 부단한 노력과 시도를 바탕으로 한국이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우뚝 설 그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코로나19라는 세계적 감염병 유행 속에서 약사님들의 헌신에 의한 공적마스크 제도의 성공은 약국이 국민 건강의 지킴이 임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앞으로도 신종 감염병과 같은 국가적 재난 대응에 있어 식약처와 함께 국민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식약처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하루빨리 개발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개입의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이 치료제와 백신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는 제약바이오산업이 차세대 대한민국 대표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허가심사 체계를 글로벌 기준에 맞도록 혁신하고 개발초기부터 제품화 단계까지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며 국제기구와 선진 제약강국과의 국제협력도 한층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특히 정세균 국무총리는 동영상으로, 이낙연 당대표는 전혜숙의원 대독으로 축사를 했으며, 남인순 의원등 복지위 소속 의원들도 축하 인사말을 전해왔다.

주최측인 약계 단체장인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오장석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이은숙 병원약사회장등이 참석해 약의 날 기념식을 알리는 포퍼먼스와 케익 커팅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약사출신 김상희 국회 부의장, 전혜숙 국회의원, 서정숙 국회의원과 정춘숙 국회의원,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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