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SK바이오팜, 신약 개발 손 잡아

SK케미칼-SK바이오팜, 신약 개발 손 잡아

 

만성변비 치료제, SK그룹 '따로 또 같이 3.0' 일환

 

 

 

SK케미칼과 SK바이오팜은 만성변비 신약 공동개발에 나선다.

 

양측은 7일 SK케미칼 판교 사옥에서 신약 공동개발에 관한 계약을 맺고 만성변비치료제 신약의 임상시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케미칼은 SK바이오팜이 개발 중인 변비형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제 'YKP10811'의 한국 임상 2상과 3상 시험을 진행하고 2018년에 국내에 제품을 출시한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3상 임상을 진행해 2017년에 미국 현지시장에 신약을 발매할 계획이다.

 

이인석 SK케미칼 대표이사는 "SK그룹의 각 사가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따로 또 같이 3.0'를 실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변비형 과민성장증후군 신약으로, 미국의 경우 만성변비 치료제로 임상이 진행된다.

 

이 전략에 따라 미국에서 효능을 입증하면 향후 국내에서는 최소의 임상만으로 만성변비 치료제로 판매가 가능하고, 미국에서 추가 적응증을 획득할 때는 국내 임상 자료가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YKP10811은 지난해 12월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혁신 신약으로 미국에서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