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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업계, 가치 제대로 평가 받아야”

jean pierre 2014. 10. 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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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업계, 가치 제대로 평가 받아야

 

IFPW총회서 조선혜 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발표

영업환경 열악 불구 꾸준한 서비스 진화

 

한국 의약품 유통업계가 수평 수직적 통합합병 및 통합을 통한 비즈니스 확장효율적 합리적 운영을 기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의약품유통업계가 제약사의 자산건전성 강화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내고 있음에도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제대로 된 가치평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지오영 회장)은 지난 21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2014IFPW(세계의약품도매연맹) 총회 비즈니스 세션 발표에서 한국 의약품유통 시장에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 유통업계가 제도. 환경적 요소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규모경제의 실현 경영합리화를 통한 운용비용의 효율화유통업체와 제조업체 간의 윈-윈 파트너 쉽서비스 전문화 및 차별화 확대새로운 서비스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발표에서 한국 의약품 유통시장 규모는 123200천억원 규모(117US달러, 2012)로 정부정책에 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제약사의 의료기관 유통망 확보를 위한 경쟁적인 중.소 유통업체와 파트너 쉽 활용과 창고면적 등의 직접 규제 폐지는 유통업체의 급격한 증가의 원인이 되어, 현재 양적 포화상태에서 치열한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85%가 유통업체를 통해 공급되는 등 유통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나, 수익성 면에서는 오히려 악화되는 특이한 상황임에도, 한국의 유통업계는 제조업체의 일정 업무를 분담하는 순기능적인 최상의 서비스 수준 및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조 부회장은 밝혔다.

 

제조사들은 직접 유통시 재고부담. 외상매출금 회전율 부담, 물류비용 부담 등에서 잠재된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런 문제의 상당 부분을 유통업계가 분담해 주고 있다는 것.

 

조 부회장은 유통업계는 우수한 시설을 통한 재고/창고 유지관리자금결재 및 수금유통 및 물류관리매출창출 및 판촉 활동 등의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의 의약품 유통 서비스는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상위 업체 시장 점유율(상위 3개사 20%)은 아직 선진국의 80~90%에 비해 높지 않으나 점점 확대돼 수평적 통합이 예상되며, 수직적으로는 아직 법인약국을 허용하지 않는 제도적 문제로 유통업체의 직. 간접적 소매시장 관여 및 체인화는 당분간 쉽지 않으나 법인약국 허가 여부가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대기업이나 거대자본, 외국물류 및 유통업체의 신규 진입, 드럭스토어 및 체인약국의 진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합병 및 통합을 통한 비즈니스 확장도 중요한 변화라고 밝혔다.

 

고객의 확대-에치칼과 약국 주력사업의 M&A와 병원내 물류, 대기업 및 대자본 진출 지역의 확대-전국을 영업망으로 하는 업체가 속속 등장 제품라인의 확대 -바이오백신, 특수약, 의료기, 치료용품, 건식 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조 부회장은 이러한 사업적 변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시설투자 여력확보, 추가적 서비스모델 개발 여력 보유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한국적 특수성으로 인한 인수합병의 한계와 합병 및 통합에 의한 비즈니스 증가 기대효과에 대한 변화의 폭이 크다는 단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외적으로도 세계경기 침체와 정부의 관련법 강화를 통해 의료 건강비 축소, 특허절벽, 과도한 경쟁, 제조사 마진축소, 유통업체 운영비 증가 등이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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