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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신성약품, 김포 물류센터 입주, 제2의 도약

jean pierre 2013. 8. 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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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신성약품, 김포 물류센터 입주, 제2의 도약

 

 1천평 규모 복층 구조... 최첨단 DPS시스템 도입 효율 극대화

 수도권 육로수송 요충지...금년 매출 목표 3,500억원 설정

 

 

        ◆7월 하순에 입주한 신성약품 김포터미널물류센터. 1천평 규모다

 

 

신성약품(회장 김진문)이 김포터미널 물류단지 내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6개 도매업체중 지난 7월 최초로 입주를 마쳤다.

 

85년 창립 이후 28년 만에 서울 장안동 시대를 마감하고 이곳에 새로운 둥지를 튼 것이다.

김진문 회장도 굉장히 가슴 벅찬 모습이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김 회장의 첫마디는 이전 사옥 창고시설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입니다. 김포 물류센터로 인해 국내 의약품 도매업계의 레벨 업이 확실해 보입니다. 제약사들이 다수 방문한 상황이지만 국내, 다국적사 상관없이 이구동성으로 이제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의 변화에 기대감이 크더군요라고 강조했다.

 

◆김진문 신성약품 회장

한일약품에서 15년간 몸담았던 김진문 회장은 지난 8590평 창고로 도매업을 발을 내딛었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면서 95년 장안동 5층 사옥으로 이전해 사세를 확장했다.

 

수자원공사에서 물류센터 부지를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지를 알아봤지만 4천평이 넘는 부지만 남아있는 상태여서 뜻이 맞는 업체들과 공동으로 현재의 김포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이 지역은 신성약품으로서는 주요 공급 병원의 중심에 위치한 지역이라 매우 만족하다고 밝혔다.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동국대병원, 인천기독병원등 주요 공급병원들에 모두 접근하기 쉬워 이곳으로 이전을 결정했다는 것.

 

김 회장은 물류센터이기 때문에 본사를 이전할 수 없다는게 현재로선 문제점이라며 업체들이 모두 입주하면 김포시와 직접 논의해 볼 계획이다. 오송 제약 단지의 사례가 있어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본사가 김포로 이전하게 되면 김포시로서도 상당한 세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지역의 고용도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김포시나 경기도로서는 적극적인 협력을 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신성약품은 김포 물류센터에 지역 인력을 7명 고용했다.

 

김 회장은 신성약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 물류와 상류 기능을 함께 갖춘 업체라는 점을 들었다. 신성은 2007년경부터 신성MS’ 라는 마케팅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김회장은 다국적사등 일부 제약사의 품목 독점권을 받아 마케팅활동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 20여명으로 출발해 현재는 약 50여명이 전국 영업망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김포물류센터가 결합되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김회장의 판단이다.

 

이업체 고성필 전무는 초기 상당한 투자를 단행했으며, 지난해부터 손익분기점을 넘기 시작했다고 귀뜸했다.

 

신성은 이 여세를 몰아 최근 독일에서 신약 라이선싱을 획득해 조만간 국내 도입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현재의 마진구조와 물류비용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꾸준히 개발해야 하는게 도매업계의 현실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서는 이 방법 외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신성약품은 창립이후 신용을 경영모토로 삼아왔다.

                  사무실 입구 회사 간판과 같이 붙여있는 '無信不立'.

            

한편 신성은 직원 복지에도 많은 투자를 한다.

 

신성약품은 우수사원들을 매년 선발해 해외연수 등 다양한 부상을 수여하는 한편, 축구동호회등의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이전으로 인해 임직원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고 판단, 격려 차원에서 오는 9월 추석연휴에 추가 특별보너스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3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신성약품은 금년 물류센터 입주를 토대로 10%가량 성장한 3,5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김 회장은 꾸준히 부침 없이 성장해 온 이유를 신용을 바탕으로 한 경영을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 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그의 경영관을 보여 주듯 사옥 입구 신성약품 현판에는 무신불립(無信不立)’ 이라는 사자성어가 같이 걸려 있었다. 신용이 없으면 바로 설 수 없다는 의미로 논어에 나와 있는 글로 공자가 한 말이다.

 

김진문 회장은 도매업계 발전을 위한 노력도 많이 하지만 기업 경영이익의 사회환원에도 활발하다.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밝은사회클럽이다. 75년 경희대설립자 조영식 박사에 의해 한국서 설립된 이 단체는 UN산하 NGO조직인 밝은사회클럽은 선의-봉사-기여-협동의 정신으로 건전사회운동, 잘살기운동등 건전하고 발전하는 밝은 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 회장은 이 단체 부총재로 활동하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나 해외 의료봉사, 국내 중고생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경제적 지원등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공로로 이 단체 최고의 상인 루비상을 지난 2005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모교인 동국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를 10여년전부터 해오고 있으며,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하는 활동도 하는 활발히 한다.

 

특히 근육병재단 이사를 맡아 매년 환자들을 위해 개최하는 함께걸어요라는 행사도 후원하고 있다.

 

이런 대내외적인 활발한 활동으로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의약발전공로부문, 2010년 대통령 표창 등을 비롯한 숱한 표창과 감사패를 받았다.

 

현재 신성약품은 새로운 물류센터에 새로운 물류시스템을 적용해 아직 업무가 안정화되지 않았다.

 

최대 6개월간은 여러 가지 안정화를 위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포 물류시대를 맞은 28년 역사의 신성약품의 제2의 도약을 기대해 본다.

 

                

   

 

                      《신성약품 김포 물류센터 현황및  사진

 

신성약품 김포 물류센터는 약 60억원을 투입해 대지 967평에 연건평 3198평의 2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 물류센터는 복층으로 설계됐으며 1층은 480, 2층은 190평 규모로 창고면적만 총 670평이다. 신성약품의 물동량에 적합한 규모다.

 

김진문 회장은 향후 3자 물류나 위수탁, 또는 매출이 증가하면 1층 더 올릴 수 있도록 건물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신성은 별도로 위수탁이나 3자 물류를 추진하지는 않지만 요청이 들어오면 업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물류시스템 또한 최신 시스템을 도입했다.

 

DPS(Digital Picking System)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여기에 필요한 별도의 피킹 카트를 6대 도입했다. 이 카트가 대당 1천만원이 넘는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추가로 4대를 주문해 놓은 상황이다.

 

입고라인 2라인과 출고라인 1라인이 있다. 입고후 입고지시서에 의해 박스 단위는 1층 왼쪽에 파레트 채로 적재되며, 출고창고에 약이 출하되면 컨베이어에 의해 수시로 공급한다. 

 

출고창고에서는 주문이 떨어지면 6대의 카트가 자동으로 해당 의약품이 있는 곳으로 안내, 신호를 보내면 작업자가 피킹해 카트에 별도로 2~4개 가량 적재된 함에 담아 역시 컨베이어를 통해 출고하면 된다.

 

복층으로 설계된  1층에서도 같은 방식이다. 출고라인은 1층에 있다.

 

한편 세븐일레븐과 계약을 맺은 안전상비약은 1층 출고장 바로옆에 별도의 창고 공간을 확보해 수작업으로 발송준비를 하고 있다. 향후 별도의 물류시스템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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