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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치매환자 향정신성 약물 처방 금지

jean pierre 2011. 7. 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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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치매환자 향정신성 약물 처방 금지
효과대비 인지기능 저하 가속 우려
2011년 07월 25일 (월) 11:08:38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영국 보건부는 치매환자에게 불필요한 항정신병 약물 처방을 금지하는등 새로운 치매 치료 지침을 정했다.

이와관련 영국 보건부는 치매환자의 공격적 행동 등을 막기 위해 처방되는 항정신병 약물은 별 효과도 없이 증상만 더욱 악화시키고 인지기능 저하를 가속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하루 5명꼴로 매년 1천800명의 치매환자가 항정신병 약물의 부작용으로 필요 없는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매년 1천620명의 치매환자가 항정신병 약물로 인해 뇌졸중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장기간 항정신병 약물이 투여된 치매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일찍 죽을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보건부는 치매환자들을 일단 진정시켜 이들을 보살펴야 하는 가족들을 편하게 해 주려는 단순한 목적으로 항정신병 약물이 처방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알츠하이머병학회에 따르면 부작용이 적고 훨씬 효과적인 다른 치료법들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치매환자들이 공격적 행동을 나타내는 것은 통증 때문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진통제를 투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일이 있다고 보건부는 지적했다.

이밖에 노래 부르기, 문제풀이 등 다른 형태의 치료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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