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최소침습수술센터 개소
국산 3D 복강경 장비, 로봇 수술 장비 등 도입 예정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28일 본관 2층 외과 외래에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소침습수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최소침습수술은 환자의 환부를 절개하지 않고 로봇, 복강경 장비 등을 이용해 몇 개의 구멍만으로 수술하는 기법이다. 수술 부위를 최소화했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다는 점에서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의 정밀도, 안정성면에서도 효과가 높아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는 높고, 수술 합병증 및 사망률은 낮출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최소침습수술센터는 로봇 수술(다빈치 Xi) 장비 및 3D 복강경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중 3D 복강경 장비는 국산 의료기기 장비를 도입키로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달 ‘가천의료기기 융합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가천의료기기 융합센터는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임상 의료진들이 국산 기기를 테스트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복강경, 내시경 등 최소침습 의료기기 분야 제품 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
최소침습수술센터에서는 최근 광학 의료기기 전문 개발 업체인 (주)썸텍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썸텍의 3D 복강경 기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썸텍은 2012년 국내 최초, 세계에서 3번째로 3D 복강경 장비 개발에 성공한 강소기업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5년 한해에만 외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진료과에서 3730건의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는 등 경인지역 최고 수준의 복강경 수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3D 장비의 도입과 길병원의 노하우가 접목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산 최소침습 의료기기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최소침습수술센터는 또 내시경 시술 분야에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안전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수술 시 외과와 내과 의료진이 협진하는 ‘다학제 수술’도 도입한다. 필요한 경우 복강경과 내시경을 동시에 수술해 안정성과 치료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백정흠 최초침습수술 센터장(외과)은 “우리 센터는 국산 장비의 활용, 다학제 수술 등 여러면에서 차별화된다”며 “3D 복강경,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은 외과 뿐 아니라 수술 및 시술을 요하는 모든과에 적용되기 때문에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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