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 10회 심청효행상 수상자 선정

가천문화재단 10회 심청효행상 수상자 선정

대상에 정지혜 양등 4명..다문화 가정효부상도 시상

가천문화재단은 제10회 심청효행상 대상에 정지혜(17.경기 창명여고 2년)양, 본상에 노희진(18.전남 순천여고 3년), 최지영(18.경기 정발고 3년), 김유나(21.서울 한양여대 2년)양 등을 각각 선정했다. 또 가천길재단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신설한 ‘다문화 가정 효부상’의 첫 수상자로 느구엔티다오(25.충남 당진군. 전 국적 베트남), 오키티아말리아비(37.전북 완주군. 전 국적 필리핀), 박향춘(46.제주도 제주시. 전 국적 중국)씨 등 3명을 선정했다. 특별상에는 엄소영(14.강원 사천중 3년), 오예림(16.인천 신명여고 1년), 안민지(16.경기 포천고 1년), 박정혜(16.경기 동남고 2년), 박화정(17.경기 상우고 3년), 이지수(18.충남 안면고 3년), 구은희(18.경북 경주여정보고 3년)양 등 7명을 확정했다.

심청효행상은 가천문화재단 설립자인 이길여 이사장이 지난 99년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동상을 제작기증한 것을 계기로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으로 인륜의 근본인 효(孝)사상을 청소년들에게 심어 주기 위해 제정, 올해로 10년째 시상해 오고 있다. 대상 수상자인 정지혜(경기도 여주군 대신면)양은 지체장애 3급의 아버지와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어머니를 대신해 집안 일을 하고, 동생 두 명을 보살피면서도 왕복 1시간의 산길로 통학하며 고등학교에 수석입학하는 등 학업도 뛰어난 재원으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청효행상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700만원, 본상 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 300만원, 특별상 수상자 7명에게는 각각 200만원 등 총 3,1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지며 경원대학교 수시전형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이와함께 각 300만원씩의 상금을 받는 다문화 가정 효부상 수장자들과 마찬가지로 수상자 전원에겐 가천의대 길병원 진료비 평생 감액과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100만원 상당), 수상자 배출 및 추천학교와 기관에는 교육기자재와 홍보비 등 약 2백여만원 상당이 별도로 각각 지원된다. 재단은 오는 12월 5일부터 2박3일간 모든 수상자와 가족, 해당 수상자 배출학교 교사 등을 인천으로 초청해 영화 및 연주회 관람, 놀이공원 이용 등 문화체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시상식은 12월 5일(금) 오후 4시 가천의대 길병원 11층 가천홀(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소재)에서 열린다.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8-11-25 오후 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