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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더마, 항생제성분 포함 여드름외용제 생산 중단

jean pierre 2014. 9. 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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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더마, 항생제성분 포함 여드름외용제 생산 중단

 

12월까지..항생제 내성 문제 우려 감안

 

 

갈더마가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여드름 외용제 생산 및 연구 개발을 오는 12월까지 모두 중단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전 세계 34개국 지사에 전달했다.

 

갈더마의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여드름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장기적인 치료가 요구되기 때문에 환자가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경우 치료가 잘 되지 않거나 치료 후 재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문제가 된다.

 

미국 피부과학회와 유럽 피부과학회에서는 여러 논문을 통해 여드름 치료에 국소 항생제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이 여드름 균의 항생제 내성을 증가시키며, 특히 클린다마이신과 에리트로마이신 두 성분의 항생제 내성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실제, 국제 여드름 치료 알고리즘에서는 항생제 사용 기간과 연령, 처방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미국 피부과학회의 경우, 작년 겨울 학술대회에서 비타민A 유도체 레티노이드 제품을 여드름 1차 치료제로 추천하며, 항생제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 용량으로 단기간 사용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갈더마 한국지사인 갈더마 코리아 박흥범 대표이사는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내성 발생 문제는 올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글로벌 리포트를 통해 경고의 목소리를 낼 만큼 범지구적인 이슈가 되었다갈더마는 앞으로 외용 항생제 성분 없이도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포트폴리오로 환자와 전문의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갈더마의 대표적인 여드름 치료제 에피듀오의 브랜드 매니저 전경희 부장은 최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소아 여드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소아의 경우 여드름 치료 기간이 길고, 성인보다 항생제 내성에 취약하기 때문에 질환 초기부터 항생제가 포함되지 않은 약제로 치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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