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 "복지부는 공공심야약국 예산확보 나서라"
약품자판기 대안 제시하는 박능후 장관 강력 비판
공공심야약국 지원예산에 대해 복지부장관이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경기도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이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경기도약사회는 정춘숙 의원이 제안한 공공심야약국 지원예산 74억 2400만원의 예산편성에 대해 박능후 장관이 대안으로 의약품자판기를 들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과연 박장관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분인가 하는 의구심에 실소와 함께 분노를 금치못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서비스의 본질은 편의가 아닌 안전이 우선임을 복지부장관이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러우며, 특히 심야에 국민들이 자신의 건강과 관련한 안전을 자판기에 의존하면 된다는 발상은 국민 모두가 실소할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무엇보다 심야에 약국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심야경제활동의 주축인 사회적 약자인 분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공공심야 약국은 사회적 약자인 국민들의 1차 안전망 역할로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도약사회는 “현재 시행 5년이 되어가는 공공심야약국은 심야, 취약시간대 의약품 구입불편 해소를 위해 약사회와 지자체가 뜻을 모아 전국적으로 80여개 약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공공심야약국 이용자와 국민의 적극적인 호응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의 철저한 무관심 속에 사업 확대는 고사하고 아직도 시범사업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예산편성에 나서야 할 보건복지부가, 의약품 자판기가 훌륭한 대안인 것처럼 호도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이는 편의점에 내맡겨진 의약품이 무분별하게 오남용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부처의 수장이 할 말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약사회는 이에 따라 ▲국민건강보다 경제논리를 앞세우는 박능후 장관은 각성하고,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국민 건강권을 앞장서 사수할 것 ▲공공심야약국 예산을 정부예산으로 편성하자는 국회의 제안을 적극 수용하고 공공심야 약국을 제도화할 것▲공공심야약국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공중보건약사제도를 도입하여 공공심야약국에 배치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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