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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혈액형부적합 간이식 성공

jean pierre 2016. 9. 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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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혈액형부적합 간이식 성공

 

부산지역 첫 성공..8월 6일 수술환자 퇴원

 

1963년 미국에서 간이식이 처음으로 시도되었고, 생체 간이식은 1989년 미국에서 성공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간 이식의 역사는 1959년 장기려 박사의 대량 간 절제로부터 시작된다. 1994년 생체 간이식 성공, 200021 간이식이 국내에서 성공하게 되었다.

 

최근 부산의 고신대복음병원이 장기려 박사의 후예를 자처하면서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수술을 성공하여 간이식의 명가 재현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간이식은 혈액형이 같아야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면역학과 면역억제제의 발달로 혈액형이 달라도 간이식이 가능하다.

 

간이식 전에 혈장교환술면역억제제등의 수술전 처치를 통해서 다른 혈액형에 대한 항체를 감소시키고 항체매개반응 거부반응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위해서는 병원내 진단검사의학과와의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져야 하고 이것과 관련하여 고신대복음병원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경험이 이번 수술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서울에서만 시행되던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이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지난 201686일 본원에서도 혈액형부적합 간이식이 시행되었고, 환자는 수술 후 특별한 문제 없이 잘 회복되어 퇴원 하였다. 이것은 부산 지역에서는 첫 성공 케이스 이다.

 

최근 국민들의 인식변화로 뇌사자의 장기기증이 많이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이식을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는 간 환자들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은 낮은 뇌사자의 장기기증 비율로 많은 경우가 생체 간이식으로 진행되는 우리나라의 환경에서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혈액형이 틀린 환자들의 간이식을 집도한 신동훈·최영일·문형환 교수는 혈액형이 틀리는 어려움과 지방대학병원의 여건까지도 믿어준 가족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기증자와 환자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했다.

 

간이식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의 대상자 선정기준에 따르며 나이, 이식 대기자의 대기시간, 혈액형, 가족여부등을 따져 순서를 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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