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암치료 도입 기념 심포지엄 개최
IBM 왓슨 포 온콜로지 조인식 기념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도입한 가천대 길병원이 다양한 형태를 가진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9일 가천홀에서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반 암치료 IBM 왓슨 도입 조인식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IBM과 왓슨 포 온콜로지 도입 조인식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의료현장에 왓슨 도입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왓슨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또 이를 어떻게 한국에 적용시킬지를 살펴보고, 의료분야 외 인공지능의 활용 사례에 대한 최신정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IBM 왓슨 헬스의 제프리 레너트(Jeffrey Lenert) 박사와 미국 뉴욕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MSK) 암센터 마크 크리스(Mark Kris) 박사가 참석해 ‘왓슨 포 온콜로지’ 운영 체계 및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크리스 박사는 “왓슨은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식을 활용해 믿을만한,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이며, 이것에 대한 선택은 의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년 내에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툴(도구)들이 생겨날 것이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의사들에 대한 교육도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이언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추진단장 왓슨을 활용한 진료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 단장은 “환자가 첫치료에서 자신의 치료법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할 경우 다른 의사를 찾아다니느라 시간을 소비하고, 헤매게 된다”며 “왓슨은 첫 치료에서 최상의 치료법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또 나사 랭리연구소(NASA Langley Research Center) 박연준 박사가 참석해 ‘인공지능과 드론을 연계한 헬스케어 혁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 박사는 수술지원, 병원 업무 자동화, 원격진료 등 인공지능의 의료 분야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IBM 왓슨 포 온콜로지는 의사들이 근거에 입각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MSK 암센터에서 학습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으로 방대한 분량의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들이 데이터에 근거한 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천대 길병원은 10월 중순부터 왓슨을 활용한 암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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