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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정vs조찬휘 2라운드, 법정으로 가나?

jean pierre 2013. 3. 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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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정vs조찬휘 2라운드, 법정으로 가나?

 

권태정 씨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 밝혀

특정직 보장 각서 공개로  '감투장사' 구설수

 

 

대한약사회 부회장 인선과 관련한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찬휘 회장이 선거운동을 하면서 특정 자리를 보장하는 각서를 써주는 일도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 의외의 문제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오후 지난 7일 총회에서 부회장에 지명되지 못한 권태정 전 인수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부회장 낙마와 관련한 일련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조찬휘 회장을 비롯한 선거운동본부 측 핵심 인물들이 연대서명한 각서도 공개했다.

 

권태정 전 위원장이 밝힌 부회장 낙마의 핵심은 대한약사회 의장과 관련한 부분이다.

 

박한일 서울시약사회 자문위원이  권태정 전 위원장이 총회의장으로 김구 전 대약회장을 추천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고, 이것이 조찬휘 회장의 귀에 들어간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권 전 위원장은 그런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며 그럼에도 조찬휘 회장은 박한일 자문위원을 허위사실 유포 죄로 고소하고 판결이 나와야 부회장으로 임명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권 전위원장은 의장 선출과 관련한 발언은 홍종오 前 대전시약회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총회의장 이야기가 나와 '정병표 자문위원으로 의견이 조율된 것 같다'고 한 부분이 전부인데 이 말이 어떻게 그렇게 변형이 됐는지 알수 없다는 입장이다.

 

당시 중앙대-성대 모임에서 정병표 씨를 의장으로 선출하는 방안에 의견을 조율했었으며 박한일 자문위원의 발언은 이 자리에서 나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권 前 위원장은 이런 일련의 과정을 이해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 선거과정에서 조찬휘 회장이 부회장직에 임명하겠다는 각서를 써줬다는 점을 강조하며 결과적으로 명예가 훼손됐다고 강조하고 명예훼손으로 법적 소송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 전 위원장은 이제 민초약사로 돌아가겠지만 명예회복은 반드시 할 것이라는 심정을 밝혔다.

 

2월7일 보험부회장으로 선임했음에도 확인되지 않은 말을 이유로 어떤 해명도 없이 부회장 인선에서 배제했다는 권 전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불명예다는 입장이다.

 

그는 명예회복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인터넷상에 떠도는 명예훼손에 상응하는 댓글들도 법적대리인을 통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 전 위원장은 사태해결을 위해 조찬휘 회장과의 회동을 위해 전화와 집앞 대기까지 했으나 결국 만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찬휘 회장의 각서도 파장이 크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특정자리를 보장하는 각서(2012116일자)를 마치 보증수표처럼 연대 서명을 통해 제시했다는 점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초약사들의 반발이 거셀것으로 예상된다.

 

권 전위원장이 공개한 각서에는 조찬휘 회장외 선대본부장인 권혁구,서국진, 문재빈 씨가 연대서명했다.각서는 상근 부회장 임명, 임원 선출시 의견 중시등 3개항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일선 약사들은 각서의 법적 효력 여부를 떠나 선거과정에서 감투장사를 했다는 점은 윤리적으로 도마 위에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한편 권태정 전 인수위원장은 대한약사회 선거과정에서 각 후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상황이었으며 막판에 조찬휘 회장 측을 지원했다.

 

이후 조찬휘 회장이 당선되고 금년 212일까지 인수위원장을 맡아왔다. 특히 27일에는 보험담당 부회장으로 임명되고 수가협상단장으로 지명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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