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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미래를 향해, '움직이는 약사회' 구축하겠다"

jean pierre 2024. 8. 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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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미래를 향해, '움직이는 약사회' 구축하겠다"

미래전략기획실.온라인몰.MZ세대 기용등 회무방향 밝혀

약국경제 활성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한약사회 회장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이 몇가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28일 약사회출입기자단과 만나, 그가 구상하고 있는 약국경제 활성화의 핵심과, 약사회의 미래지향형 회무, 신. 구의 혁신적인 조화등의 정책 구상에 대해 밝혔다.

 

그는 지금 현안들이 쌓여 있지만, 사실상 제대로 일선 개국약사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MZ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세대들은 아예 기대감이 없다는 반응이 많다고 그는 전했다. 

 

◆온라인몰 구축

 

김 전 회장은 먼저 약국경제 활성화의 중심을 온라인몰 구축에 뒀다.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약사들이 온라인몰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런점에서 온라인몰이 갖고 있는 단점들 때문에 많은 약사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높은 수수료를 비롯해, 품절의약품과 관련한 상황들이 결코 약사들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가칭)OK pharm(오케이팜)이라는 약사들이 중심이 되는 온라인몰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약사회가 전액 출자를 하든, 약사들이 지분을 출자하든, 약사회가 중심이되는 법인을 설립하고 전문경영인을 기용해 약사중심의 온라인몰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하겠지만 단계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구상을 마련했다는 그는,  자금확보 방안과 공급망 구축방안등에 대해 심층 분석을 하고 있으며, 약국들에게 이익이 되고 편의성이 확보된다면 충분히 개국약사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향후 자리를 잡으면, 직접 도매업체를 설립하여 운영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김종환 측은 "약국들이 현재 제약사들이 설립한 다양한 몰에서 수수료등을 비롯해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현실이다. 온라인몰은 수익사업이 될 수 도 있겠지만, 그전에 약사들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걷어낼 수 있는 방안이 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회사 형태의 설립은 어렵기 때문에 약사회가 시드머니를 투자하여 지주사를 설립하고, 수익은 배당을 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플랫폼사업의 형태나 방식, 플랜등에 대해 전문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회장이 되면 즉각 TF 를 구축해 실행에 옮기겠다고 덧붙였다.

 

◆미래지향적 약사회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은 약사회의 현재 현안발생시 대응하는 형태의 회무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격형약사회를 위해 미래전략기획실을 출범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부서에는 약사 뿐만 아니라 복지부 고위직, 식약처, 건강보험공단, 국회 출신 분들을 초빙해서 약사를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약사를 위해 로비를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내가 말하는 미래지향적이고 공격형의 약사회를 구축하겠다 것은, 결의대회나 삭발 투쟁이나, 거리투쟁같은 물리적인 부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관계가 얽힌 외부와의 현안을 미래전략기획실을 통해 선제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한약사회는 행사장만 쫓아다니고 권력 연장에만 몰두한 권력중독자처럼 보인다. 약사의 삶보다는 회장 연임에 가치를 더 두는 것 같다. 

 

그는 "지금 시대가 바뀌었다. 삭발하고 집회하고 시위하고 거래투쟁하고 그런 방법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정책을 이뤄낼 수가 없다. 그건 어느 단체나 조직이건 마찬가지다. 오히려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해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것이 트랜드다"고 말하고 "의사표시만 가능한 그런 방법만 생각한다면 그건 무능하다는 의미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철저히 성과위주로 회무를 추진하겠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능력있는 약사들을 공모해서 분야별 사업부를 꾸리겠으며, 과거지향적으로 친분위주로 인력을 기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많은 회원들은 지금 약사회가 특정 출신들이 성골과 진골로 나누어 자리다툼을 한다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MZ세대의 회무참여 확대

 

김 전회장은 "특히 MZ세대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MZ 세대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스마트함은 놀라운 수준이다. 거기에 경험을 보탠다면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쏟아질 것으로 본다. 약사회 임원의 50%정도까지도 젊은 층을 기용할 생각이 있다. 너무 빠르게 흐르는 트랜드의 변화에는 젊은층의 민첩성과 아이디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전회장은 매번 반복되는 구호만 외치는 현안 대응법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영역은 물론이고 타 영역들간에도 영역을 치고 들어오는 시대에 영역 수호는 물론 확장에 대한 욕심도 부려야 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왜 약사회 집행부는 늘 선거만 지나면 무능한 집행부 소리를 듣는가 되새겨볼 문제라는 것이다.

 

"최근의 한약사들의 영역침범에도 8만약사회는 확고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한약사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외치지만 현실은 아직 뭐하나 해결된 것이 없다. 심지어는 한약사가 약국을 인수하기까지 한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여론을 형성하고,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수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법적인 부분은 관련 법을 개정하는 노력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약사문제. 동물약문제 등에 합리적이고 논리적이고 정당한 해결방안을 찾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회장은 후배들이 보다 나은 약국환경과 약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약사출신들의 스타트업 지원, 악덕컨설팅업자의 퇴출, 역량강화를 위해 각종 교육신설, 창업컨설팅, 근무약사 급여체계 다양화, 기관지의 기능확장을 통해 SNS소셜플랫폼화를 통한 소통강화 등을 약사회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회장선거와 관련, "회장선거에서 자주 일어났던 후보 단일화 부분에 대해서는 단일화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선거의 목적이 혁신적인 새로운 집행부의 탄생이어서 구태를 청산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뜻을 같이 하는 후보들간의 합종연횡은 명분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그런의지를 저 자신이 강하게 갖고있기 때문에 우문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확실한 것은 만기친람형 대한약사회장은 최광훈회장으로 끝났으면 싶다고 덧붙였다.

 

김전회장은 이같은 핵심정책외에도 한약사문제와 비대면진료와 약배달등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약사회의 정치적 역량이 크게 축소된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약사회 비례대표가 더 이상 없고, 그나마 약사회의 행동반경도 제한적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현 대한약사회 수준이면, 5명정도의 약사출신 국회의원이 배출되어야 한다. 지금처럼 1명의 약사 국회의원이 입법기관에 있는 현실은 우리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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