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켄바이오, 의료용 대마 스타트업 글로벌 9위
아태지역서는 2위 선정…국내 기업 중 유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출자회사이며,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원료의약품 제조기업 네오켄바이오(대표이사 함정엽)가 의료용 대마 스타트업(Medical Cannabis Startup) 분야 순위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9위,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 2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랙슨(Tracxn)은 전세계 의료용 대마(Medical Cannabis) 분야의 스타트업 268개를 선정하고 TRACXN score라는 방식으로 점수를 매겨 매월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네오켄바이오는 268개 기업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선정됐다.
네오켄바이오는 규모 면에서 31위, 성장성 26위, 팀 부문 16위로 평가됐으며, 특히 실행력 부문에서 6위에 올라 종합적으로 글로벌 9위에 랭크됐다.
이번 순위에서 캐나다의 ZYUS Life Sciences는 암 통증 관리를 위한 신약 개발 기업으로, BAT(British America Tobacco)의 대규모 투자를 받은 독일의 Sanity Group을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1위는 호주의 환자 맞춤형 의료용 대마 기업인 Little Green Pharma가 차지했다.
현재 네오켄바이오는 의약품의 수출만 허용된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 의료용 헴프의 해외 수출을 준비 중이며, 두 개의 해외 조인트벤처(JV)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네오켄바이오 함정엽 대표이사는 “이번 순위는 네오켄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결과로, 국내 기업 중 유일할 뿐 아니라 의료용 대마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은 국가에서도 유일한 기업으로서 선정되었다. 이는 국내 의료용 대마 기업이 법률 규정을 해소할 경우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써 그 의미가 크다”며 "2021년 법인 설립 시 목표했던 아시아 1위, 세계 10위권의 의료용 대마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만 4년 이내에 달성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트업 분야 순위를 넘어 글로벌 탑티어 의료용 대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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