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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회장 선거 D-100일 “판세 커지나”

jean pierre 2012. 9. 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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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회장 선거 D-100판세 커지나

 

개혁 앞세운 후보들 간의 경쟁 벌어질 전망

최종 2-3파전 예상9월 중 모두 출마선언 할 듯

 

대한약사회장 선거(123)94일 자로 D-100일이 되면서 후보군들에 대한 구도가 점차 잡혀가고 있다.

 

그동안 이미 선거 출마를 밝힌 출마 예상자들도 있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해 최종적으로 어떤 후보가 경쟁 구도에 나설지 하마평만 무성했고, 당사자들도 여러 가지 역학구도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수 있어 쉽게 거취를 밝히지 못한 상황이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현 집행부 들어 대외적으로 약사직능에 대한 상당한 압박이 가해진 상황이고 이로 인해 약사 입지가 크게 축소된 시기였다는 점에서 동문선거등 관행적인 선거의 틀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는 직선제라는 특성상 투표권을 가진 일선약사들이 제도적 약사 압박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피해자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동안 틀에 박힌 관행적인 선거 풍토를 바꾸어서 정말 능력 있고 유능한 일꾼, 힘의 논리나 세력의 움직임에 결정되지 않는 회장을 뽑아 약사 직능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김대원 경기도약사회부회장과 김대업 대한약사회부회장 정도이다.

 

이진희 대약 약국경영 이사의 경우 소속 성대동문회 측에서 상반기 총회에서 후보로 내정된 상황이었고 7월 까지만 해도 본인 스스로도 출마 의사를 강하게 보이고 있었으나 8월 들어 중대동문회 후보 조정에 대한 여론의 비판과 대한약사회 선관위의 제재 등이 뒤따르면서 동문회 후보로 나선다는 것에 대해 동문회나 당사자나 어느 정도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진희 약사는 선거라는 특성상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하는 상황에서 "대약집행부에서 활동한 경력이 짧고 무엇보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을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아직 시기가 아님을 판단하고 어렵게 출마의사를 접었다"고 의중을 밝혔다.

 

김대업 출마로 구도 영향

 

 

어쨌든 김대업 대약부회장(좌측)이 출마를 사실화 하고 이진희 약사가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중대 동문회와 달리 성대동문회 측은 자연스럽게 한 명의 출마자만 내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이진희 약사의 개인적 성향이나 약사 사회에 대한 평소의 애정(?)을 볼 때 대약회장에 대한 꿈은 쉽게 버리지 못할 것이라는 주변의 평가에 따라 그의 행보는 여전히 주목된다.

 

김대업 부회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약회장 선거는 판세가 커지게 됐다.

 

그의 행보에 대한 다양한 관심이 지속되어 왔었으며 그가 지닌 특정대학 동문, 대약 부회장, 약학정보원장등의 직위에 대한 평가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거론되는 타 후보들의 입지에 어느 출마자 보다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김 부회장의 출마로 인해 일단 같은 동문이자 절친 인 이진희 약사의 행보가 변화를 가져왔고 뒤이어 현 집행부 내 출마가 거론되는 박인춘 부회장, 구본호 단장 등의 거취도 향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출마 여부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해왔던 발언의 심중을 보면 출마 의사를 가진 쪽으로 더 기울어져 있어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이었다.

 

따라서 김대업 부회장이 출마를 사실화하면서 그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만약 출마를 하게 되더라도 박인춘 부회장의 경우 동문회 차원에서, 구본호 단장의 경우 본인이 지부장을 지낸 대구나 인근 지부에 적을 두고 출마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아무래도 입지가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두 사람 모두 대약 현 집행부 내 회원들의 평가에서도 김대업 부회장에 앞서지 않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따라서 김대업 부회장의 출마로 박인춘 부회장, 구본호 단장은 출마보다는 출마를 접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대원.김대업 연대 가능성은?

 

 

한편 7월에 출마를 선언한 김대원 경기도약부회장(우측)의 입장도 어떻게 변화될지 주목된다.

 

그는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중에 약사회 변화에 대해 같은 정책을 가진 후보가 나타나면 정책연대나 단일화를 할 생각이 있으나 현 집행부내 인물은 배제한다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설사 김대업 부회장이 현 집행부 체제를 뒤집고 개혁을 표방하며 그 내용이 김대원 경기부회장과 합일점이 많다고 치더라도 현 집행부 임원이라는 점에서 연대나 단일화 대상은 아니어서 현재로선 김대업, 김대원 약사의 구도는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대원 경기부회장의 경우 만약 같은 노선의 새로운 개혁 인물이 출마를 하지 않는다면 끝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선 그가 단일화나 연대를 할만한 정도의 거론되는 인물은 없다.

 

그러나 김대업, 김대원 두 사람 모두 사실상 개혁, 변화, 미래대비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 분모가 많아 당사자들의 결심에 따라서는 단일화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있다. 문제는 김대원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 여부다.

 

어쨌든 현재로선 김대원 예비후보는 단일화나 정책연대의 가능성은 있지만 거론되는 인물 중에 그에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점은 일단 2명의 출마는 기정 사실화한다고 볼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동문선거는 배제한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조찬휘,CEO·실용파 후보로 주목

 

 

여기에 주목할 인물이 중대동문회 차원에서 후보로 조율된 조찬휘 서울시약사회 의장(좌측)이다.

 

일단 조 의장이 성북구약사회장, 서울시약 회장 시절 재정기반을 튼튼히 만들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고 CEO형 회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서울지역에서 지지도가 높다는 점, 중대동문회의 후보군 중 조율된 인물이라는 점 등이 메리트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석패한 이후 지속적으로 회장 선거에 대한 준비를 해왔으며 개인적인 욕구도 강해서 그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다만 현재 그가 속한 중대동문회가 같은 동문 중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후보들 간 조율하면서 대약선관위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어 출마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어 결론이 도출될 11일 이후 곧 출마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대동문회가 최대 동문회로 자리 잡고 있지만 지난 3년간 약사들이 대외적으로 강한 공격을 받아 왔다는 점에서 동문회원들의 지지가 과거보다 어느 정도 약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선거가 100일을 남겨두고 있고 공식선거 기간과 선거진영 구성 등 실질적인 준비기간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9월 중순 이전에는 후보군들의 명확한 입장 발표와 출마 선언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출마를 염두에 두는 후보군의 출마가 조만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어느 선거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출마의사가 있더라도 9월을 넘어 의사를 표명하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다는게 중론이다.

 

구본호 약사회단장, 박인춘 부회장을 비롯 이름이 거론되는 인물들은 유영진 부산시약사회장과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 권태정 심평원 감사 등이 있다.

 

 

유영진 부산지부장(좌측)의 경우 현 집행부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직설적인 화법과 논리적인 증거 자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나서 해당 지부 회원들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고 있고 인근 영남권 약사들로 부터도 지지세가 강한 편이다.

 

그의 이런 성향은 대약의 각종 회의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 상황이어서 전라권, 충청권 등의 지지 기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게 본인과 주변의 이야기다. 그는 주변의 권유가 많아 출마를 염두에 두고는 있지만 아직 유동성이 많아 보인다.

 

 

 

민병림 서울시약회장(우측)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나 대약회장으로서의 입지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따라 그가 다시 서울시약회장직 재선을 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더 많다.

 

금년 들어 그는 서울약사페스티벌을 비롯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벌이는 등 회원들의 사기앙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행보를 감안하면 서울시약회장이나 대약회장 중 한 곳은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권태정 약사(좌측)는 서울시약 회장을 마치면서 2006년 대약회장에 도전 실패했으며 이후에도 2009년 선거에서도 강하게 출마의사를 내비쳤지만 결국 출마를 하지 않았다.

 

대약회장에 대한 열망, 약사회를 바꿔보고 싶은 열망은 강한 편이지만 여러가지 선거와 관련된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출마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이번 선거에서도 현재로서는 출마보다는 출마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약사회 주변에서는 김대업, 김대원, 조찬휘 약사를 제외한 나머지 거론되는 후보군들은 모두 여러가지 상황을 지켜보다가 승리의 가능성이 보이면 출마를 할 후보군이라는 평가가 많아 사실상 출마를 하지 않을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는 후보들이다,

 

이런 상황을 통해 분석하면 전반적인 분위기는 대약회장 선거는 최종 2-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 집행부를 이어가겠다는 후보보다 모든 후보가 개혁과 변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주창하고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개혁을 외치는 후보들간의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어느 선거보다 후보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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