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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박영달, "통합약사 논의 근거 방증 녹취 공개"

jean pierre 2024. 12. 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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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박영달, '통합약사 협의' 방증 녹취 공개

최광훈 후보 고소에 무고죄로 맞고소

최-박, 단초 제공한 권영희 후보 사퇴 강력 촉구

최광훈 후보-한약사회 밀약설이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약사회장 선거에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차 토론에서 박영달 후보가 이를 제기하면서, 몇 일 사이에 선거의 빅 이슈로 급부상 했다.

최- 박 두후보는 상호 공방을 벌이며 맞고소한 상태이다. 최 후보는 허위 명예훼손으로, 박영달 후보는 무고죄로 연이어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낸 것.

4일 토론회에서 처음 터져 나 온 이슈는, 5일 최광훈 후보가 사실무근 주장과 함께 박영달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한 부분과 관련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이를 접한 박영달 후보는 바로 다음 날인 6일 무고죄로 최광훈 후보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상황까지 갔다.

6일 박영달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제보자의 녹취록을 공증을 받아 서초경찰서에 무고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다. 공증받은 5페이지 분량의 속기록과 음성통화 내역을 담은 CD를 함께 제출할 것이다. 이 녹취록은 일부에 해당되며, 다른 관련 증거물도 있다”고 밝혔다.

박영달 후보가 공개한 녹취록 일부는 임채윤 한약사회 회장과 최광훈 후보 간의 통화 내용을, 임채윤 한약사회장이 또 다른 3자와의 통화과정에서 말한 내용이다. 최- 임 두 사람 간의 직접 통화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두 당사자 중 한 명이 제 3자와 통화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박영달 후보는 방증자료로서 확신을 갖는 모습이다, 박 후보의 설명이 틀렸다면, 임채윤 회장이 제 3자에게 사실과 다른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되기 때문.

이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누가 누구와 통화했는지 여부가 아닌, 최광훈 후보와 한약사회 회장이 '두 사람 모두 재선 후 통합약사를 도모하기로 했다'는 내용에 대한 부분이다. 통화 내용은 최광훈 후보의 직접 음성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통화 당사자 중 한 명이 임채윤 한약사회장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누가 사실과 다르게 말하는지 여부가, 수사 결과에 따라 밝혀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박영달 후보가 공개한 '임채윤 한약사회 회장과 제 3자 간의 통화 내용이 사실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서로 말을 달리하는 최광훈 후보와 (녹취록 의)임채윤 후보 둘 중 한 명이 곤경에 처할 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최광훈 후보는 5일 박영달 후보의 주장처럼, "임채윤 회장과 통화하며 통합약사 논의를 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허위주장"이라고 강력하게 반박한 바 있다.

박영달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최광훈 후보와 한약사회장간의 야합은 특정 제보자에 의해 처음 접했으며, 두 사람 중 한 명인 한약사회 회장이 이를 제 3자 에게 이야기하는 녹취를 증거물로 가지고 있다. 그동안 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고소 기사를 접하고 이를 공개하기로 했으며, 녹취본 원본 전문은 공증을 받아서 서초경찰서에 고소장과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판넬 내용(남자 1 임채윤 회장, 남자2. 제보자)
-남자1: "네, 저한테도 이야기 했어요. 이거 터지기 전에도요."
남자2: "어떻게?"
-남자1: "우리 서로 재선되고 나서 도모합시다. 이렇게 막."
남자1: "재선되고 나서 뭐 하자고?"
-남자2: "서로 도모, 같이 도모하자고."
남자1: "뭐를 같이 도모해? 같이.
 -남자2: "일원화를."
남자1: "일원화를?"
-남자2: "네."

박영달 후보는 녹취록을 들어 보이며, 일부 핵심적인 내용을 판넬(사진)에 별도로 만들어 제시했으나, 녹취록 전문은 고소 시 제출할 것이므로, 현 시점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히고 해당 내용은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임채윤 한약사회 회장과 제3자 간의 통화 내용 중 일부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해당 통화가 최광훈 후보와 임채윤 한약사회 회장 간의 직접 통화 내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증거물로서의 가능성 여부에 대해 “녹취 내용이 최광훈 후보와 임채윤 회장이 한약사 통합을 위해 밀실 논의를 했다는 (방증의) 증거로 충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최광훈 후보 측에 재차 사실여부를 명확하게 밝히라고 촉구하며 “수사 과정에서 최 후보에 대해 제기한 내용이 위증이었는지 여부는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황이 이런 지경에 까지 온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 제 살을 깎는 심정으로 유권자 의 알 권리와 미래 약사사회를 위해 나선 것이다. 심사숙고해 달라”고 밝혔다.

박영달 후보는 권영희 후보에 대해서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최광훈 후보도 마찬가지다.

최광훈- 박영달 두 후보 간의 맞고소전 발단은 권영희 후보의 카운터 동영상이기 때문이다. 지금 상황의 발단이 된 후보는 묵묵부답이고, 오히려 다른 두 후보 간의 싸움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이번 사건 단초를 제공한 권 영희 후보는 가족이 약국을 돕는 것은 가능하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 권 후보는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 후보 사퇴를 통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는 불법임을 회원들에 보여주라”고 촉구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약사사회에 무자격자가 일반 약을 판매하는 것을 용인하는 자가 약사회장이 된다면, 약사회 위상은 추락할 것이다. 무자격자 고용약국. 면허 밖 일반 약 판매에 어떠한 대응도 할 수 없을 것이다”며 회원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사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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