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병원/바이오벤처/▷외신(건강)

망막줄기세포로 녹내장 치료길 열리나

jean pierre 2012. 3. 11. 07:36
반응형
망막줄기세포로 녹내장 치료길 열리나
영국, 쥐실험 결과 시력 50% 회복해
2012년 03월 11일 (일) 07:15:55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녹내장을 망막 줄기세포로 치료할수 있게 됐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안과연구소와 무어필즈 안과병원 Astrid Limb박사는 사람의 망막 줄기세포로 녹내장 모델 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의 연구에서는 각막이식 환자를 위해 기증된 안구의 망막에서 뮐러아교줄기세포(muller glial stem cell)를 채취, 이를 망막의 시각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망막신경절세포(retinal ganglion cell)로 분화시킨 다음 망막신경절세포가 없는 녹내장 모델 쥐에 주입한 결과 잃었던 시력이 50% 회복됐다.

연구팀은 만약 이 방법이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면 녹내장을 치료 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시력개선을 확인하기 위해 쥐들의 머리에 전극을 설치, 관찰한 결과 뇌가 약한 빛에 반응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쥐의 망막에 주입된 신경절세포는 4주 만에 기존의 신경세포와 연결되면서 시력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입된 망막신경절세포는 시신경과 연결되는 것이 정상인데 시각정보 전달이 가능한 다른 망막세포와 결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영국국립보건연구원의 펭 카우 원장은 매우 흥미로운 결과라면서 녹내장 환자는 시신경의 기능이 조금만 개선되어도 삶의 질이 바뀔 수 있다고 논평했다.

녹내장이란 안압 상승으로 망막의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력이 점차 떨어져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안과질환으로 현재는 증상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을 뿐이며 이미 손상된 시력은 돌이킬 수 없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