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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어린이 길병원 도움으로 새생명

jean pierre 2012. 9. 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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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어린이 길병원 도움으로 새생명
선천성 심장병 앓아..2차례 수술끝 성공
2012년 09월 06일 (목) 08:17:01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가 최근 가천대 길병원의 도움으로 새생명을 얻었다.

 

길병원측에 따르면 선천성 심장병을 갖고 태어난 베트남 하이퐁시의 민황(7)군은 생후 8개월째 목이 붓고 아픈 증상이 있어 인근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심장병을 진단받았다.

 

 병명은 삼첨판막 폐쇄, 폐동맥 폐쇄. 베트남 현지 병원은 황의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가족들은 낙담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3월. 당시 심장병 어린이 현지 진료를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길병원 의료진에 의해 황은 한국 방문을 초청받아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정맥혈이 심장 안으로 들어와서 거쳐 가는 통로가 완전히 막혀있는 상태였다.

1차 수술결과는 만족하지 못한채 고국으로 돌아가 약 1년을 기다린 황과 가족은 지난달 16일 길병원의 초청으로 다시 입국했다.

 

지난달 21일 2차 수술은 대성공이었고 황의 정맥혈은 폐혈관을 타고 양측 폐로 갈 수 있게 됐고, 전신의 산소 포화도가 많이 올라가 청색증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건강을 되찾았다.

수술 이후 황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6일 출국할 예정이다.

황의 어머니는 “2번이나 초청받고 치료받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대한민국은 우리 가족에게 제2의 나라”라며 “아들이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냥 보통사람처럼 건강하고 평범히 살아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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