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대규모 정부 규탄 대회 연다 | ||||||
내달 11일 수가에 항의..27일 병원장 결의대회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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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계약방식, 헌법소원 가능성도 정부의 1.9% 수가를 거부한 병원협회가 오는 27일 전국병원장 결의대회와 11월11일 전국 병원인 궐기대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단, 병원장 결의대회 후 정부가 수가와 관련 합리적인 대책을 제시할 경우 병원인 궐기대회는 개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병원계가 초강수로 나오는 이유는? 병원협회가 정부의 저수가정책에 항의해 전국 병원규모의 궐기대회 개최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35년간 계속돼 온 저수가체제로 인한 박리다매식 구조의 잘못된 고리를 끊자는데 있다. 건강보험제도가 도입된 지난 1976년 2월 당시를 돌이켜 보면 일본 건강보험에 대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서울의 9개 병원의 각 진료과 수가를 조사해 수가안을 내놓았다. 정부가 제시한 수가안은 의료계에 엄청난 충격을 불러 일으켰다. 수가안이 정상 수가의 45%밖에 안됐기 때문이었다. 입원료 원가보전율은 18∼59% 정도로 더 참담하다. ‘저수가’로 생기는 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박리다매로 병∙의원이 살림살이를 꾸려나가는 것 역시 변한 게 없다. 2001년부터 10년간 물가와 인건비는 각각 38%, 82% 오른 반면 수가는 고작 19% 인상되는데 그쳤다. 단순한 수치로만 보아도 물가 상승률의 절반, 인건비는 1/4에 불과하다. 지난 한해에 10곳의 병원중 1곳꼴로 도산한 것이다. 병원 폐업률은 환자수가 급증해 박리다매로도 버틸 수 있었던 지난 2008년 6.62%를 정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2009년 8.08%, 2010년 9.4%로 점점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만 해도 상반기에 86곳(5.19%)의 병원이 문을 닫았다. 이대로 가면 올해 두자리 수의 폐업률를 기록할 것이 우려된다. ◆누적된 경영난, 한계 직면 또한 끊임없는 선택진료제도 개선 요구로 약 1천억원 이상 수입 감소요인이 발생했고, 그동안 병원 결손을 채우는데 효자구실을 해온 주차장 이용료가 높다며 인하압력을 넣고 있다. 대한병원협회가 이런저런 비용을 모두 합쳐 추계해 본 결과, 총 4,876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다른 유형에는 모두 2% 이상 인상해 주면서 병원은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급여비 비중이 높아 2% 이상은 주지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또한 보험료를 올리지 않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국민들의 인식도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적정진료/적정수가/ 적정부담만이 안정된 의료공급체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벼랑 끝에 선 것이다. 의료서비스가 배급의 대상인가”라며 반문한다. 환자를 위해 헌신해야할 의사와 병원의 수칙이 전례없는 위협 속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떤지 귀담아 볼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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