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 대약회장 후보 "장밋빛 공약만으로 안돼"

 

후보 3인 병원약사 표심잡기 전초전

병원藥, 공약발표론 안돼..25일 개별집중토론

대약회장 후보 3인이 병원약사회의 표심을 얻기위해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나 병원약사회측은 이런 정도의 수준은 개념적이고 추상적인 공약들로 별도로 후보들을 초청해 개별적으로 1시간 가량씩 병원약사회 현안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응답시간을 가져 옥석을 가려내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후보들이 병원약사들의 표심을 얻기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병원약사회 현안에 대한 학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각각 3-4분씩의 공약발표시간을 가진 후보들은 각각의 병원약사회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문재빈 후보 문후보는 7가지 공약을 마련했다. 그는 인력기준을 개선, 재원환자 30명당, 외래처방 50매당 약사 1인이되도록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통해 약사인력의 업무과중을 해소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어 병원조제수가를 현실화하기위해 내년수가협상에 적극임하고 상대단체의 수가인상률등의 전반적으로 감안, 과소평가된 수가를 개선하겠다고밝혔다. 또 병원약국 처방에 대한 예외 조항 삭제를 추진하겠으며 약사회의 대의원중 일정부분을 병원약사화에 배정되도록 정관을 개정하겠으며 이를통해 병약정책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약대 6년제를 맞아 약사연수원을 설립해 대약과 협의해 인력수급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며 전국약사학술제를 매년열어 학술 연구단체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병원약사회의 각종사업을 대약 정책과 연대를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구 후보 김구 후보는 병원약사회의 임상경험과 조제경험등이 분업당시 개국가에 소중하게 활용됐으며 헌신적 노력이 분업의 정착에 귀중한 자산이됐다고 치켜세웠다. 김후보는 숙원사업인 인력기준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차등수가제 도입을 위한 의료법 개정을 위해 현직 의원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위해 이미 현 집행부에서 연구용역 결과를 받아놨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기관 평가제에서 약사들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병원내 위치를 탄탄히 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전문약사 제도의 도입을 위한 기본연구를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제도는 병원약국서 시작해 개국약국 약사들로 이어지는 중요한 과제이므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열악한 조제현장를 개선하기위해 병원내 저평가된 약사위치를 높히고 대접받는 중심직능이 되도록 애쓰겠다고 밝혔다. 약대 6년제와 관련한 약사수급난 해소에 유관단체와 협력해 나가겠으며 병원약국이 전문화된 약제서비스 교육의 장이되도록 하겠으며 약대생의 병원약 실무이 원활하도록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한일 후보 박한일 후보는 앞서 두 후보가 공약한 내용들은 이미 현 집행부에서 모두 짊어지고 가는 것이므로 다 이뤄지는 사항이어서 재차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약사수급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이를 해소하는데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처방이나 조제건수당 인력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늘어난 만큼 수급이 원활해야 하므로 그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게 더 긴급하다는 설명. 박후보는 6만약사이지만 실질적으로 면허를 활용하는 약사는 50% 정도에 불과해 장농면허가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약사면허은행을 설치하는등 대안을 마련하겠으며 이를통해 수급이 원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남부산권이 수급이 어려워 이 지역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는 설명 또 병원약사들이 약대 6년제를 맞아 약대생 실습교육을 전담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강의하는 병원약사가 임상교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문약사제도를 활성화해 순환기, 소화기, 노인등 분야별로 직능을 개발해 전문성을 띠는 약사제도를 도입하는데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대약활동에 병원 약사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으며 병원약사회와 관련한 대관업무에 병원약사들이 직접 임하도록 제도적으로 마련한다는 공약을 밝혔다, 손인자 병원약사회장과 3인의 대약회장 후보가 공약발표후 손을 맞잡고있다.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8-06-22 오후 1:3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