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 법인화 10년, 정책단체로의 확대.. 위상 강화
이광섭 회장, 16일 축하행사..재도약위해 다양한 사업 계획
한국병원약사회가 사단법인 10주년을 맞아 오는 16일 추계학술대회겸 대대적인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매년 가을 추계학술대회와 맞물려 열리는 병원약사대회를 법인화 10주년 기념행사로 성대하게 개최하겠다는 것이 집행부 설명이다.
이광섭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병원약사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많은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법인 10년을 맞아 법인화 이후 ▲조직 정비 및 체제 안정화▲학술단체에서 직능. 이익단체로의 변모▲약계 대표단체로 자리매김▲회원수의 증가등을 주요 회무 성과로 꼽았다.
"성장은 법인화 이전까지 꾸준히 이어 왔으나 임의단체로서 조직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못했으며, 특히 분업으로 급격한 회원감소 추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법인화 이후 다시 회원 증가추세를 보이고 조직도 안정화를 구축해 갔으며, 각 상임위원회가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확보해 활동할 수 있게 됐다"고 이회장은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지부 활성화도 도모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책. 직능단체로의 변화도 주목할 움직임이다.
병원약사라는 특정 직능인의 단체로 그에 맞는 각종 학술정보 교류와 공유등을 목적으로 학술단체로 뿌리내려 왔으나, 법인화 이후 병원약사 직능의 확대를 위한 정책, 직능 단체로서의 역할 중요성이 필요해 적극적인 대외협력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이광섭 회장 체제 들어서는 대외 협력이 더욱 강화돼 복지부, 국회, 유관단체와의 교류에서 점차 세력을 확대해 가고 있는 상황이며, 금년에는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끝으로 병원약사회가 회원수의 지속적인 증가로 회세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괄목할 성과라고 강조하고 있다.
회원수는 분업 이후 급격한 감소세를 일시적으로 보였으나 법인화를 전후해 증가 추세로 전환해 현재 3천명을 돌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장은 향후 노인요양병원의 증가등으로 회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병원약사회는 법인화를 기점으로 급격한 성장세와 변화를 겪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으로 흩어져 있는 회원을 아우르는 것은 물론, 2006년 설립 25주년과 2011년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축하행사를 통해 회원의 소속감과 일체감을 다졌다.
회세의 확대로 2007년에는 사무공간을 확대하고 조직도 늘렸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병원약사의 존재와 사회적 홍보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병원약사의 직능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약사 제도를 도입해 2010년 1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165명의 분야별 전문약사를 배출했다.
이같은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향후 회원들이 더욱 직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포터로서 역할과 병원약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단합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는 포부도 이회장은 밝혔다.
이에따라 이미 홍역을 한차례 치뤘던 인력 기준 법안을 보다 강화해 여전히 일선 의료기관에서 나타나고 있는 무자격자 조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병원약사들의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해 전문약사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법제화까지도 추진하겠다는 포부다.
법제화되면 그 역할에 상응하는 적절한 보상도 확보할 수 있고 나아가 환자들에게도 충실한 약제서비스를 도모할 수 있다는게 이광섭 회장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약대 6년제를 맞아 실무실습 기관으로서 보다 내실있는 후배들의 양성을 위해 과중한 업무지만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병원약사회는 회원의 직능 강화도 중요하지만, 대외적인 인식 개선도 중요하다는 판단에 이에대한 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으나 여전히 미흡하다는 판단하에, 현재 해오고 있는 노숙자 무료의료 봉사활동, 세이브 칠드런등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등을 강화하고, 나아가 다양한 소외이웃을 위한 사회공헌을 발굴해 더욱 병원약사회의 역할을 사회에 인식시켜 나가는 노력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아직 병원약사들이 그 역할과 중요성에 비해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고 있고 그에따른 다양한 부작용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약대 6년제, 법인화등 다양한 역할증대로 지속적인 성장세와 환경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과 더불어 원대한 미래계획을 수립해 함께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며 준비를 해 나간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병원약사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회원들의 협력과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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