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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약품대금 결제 연장에 의약품유통업계 노심초사
3개월 연기 통보병원늘어...도매업계 부도가능성도
대형종합병원을 거래하는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의 대치로 1개월이 넘도록 의료공백이 장기화되고, 좀처럼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자,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대형 종합병원들의 의약품및 병원 가동에 소요되는 물품들의 결제 기일 연장 통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등 대표적인 국공립병원이 결제기일의 3개월 연장을 통보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병원에 거래하는 업체들의 경우는 거래 규모가 연간 수백억대에 달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어서, 사실상 3개월 연장은 웬만큼 내부유동성을 확보해 놓지 않은 경우는 견디기 힘든 기간이다.
특히 의약품유통업계는 의약품 유통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유동성 측면에서 3개월 연장이 주는 체감은 매우 크다. 무엇보다 회사의 거래처가 이들 병원에 집중되어 있는 업체의 경우는 부도위기까지 염두에 둬야 할 상황이다.
이에따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제약바이오협회와 다국적의약산업협회등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약업계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현재의 국가적 상황에 보조를 맞춰 유통업계의 어려움을 분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실상 결제기일 연장을 요구하는 병원과 거래하는 의약품유통업체들로서는 제약계의 일반적인 결제관행에 따르기가 힘든 실정이다. 따라서 제약업계가 현 상황을 반영해 주지 않는다면, 유동성악화나 부도 가능성도 커 의약품공급체계가 흔들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재 대형 종합병원 대부분은 병상가동률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매출도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아직은 모든 병원이 결제기일 연장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상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다른 종병들의 연장 요구가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
의약품유통업계는 현재의 상황은 제약계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장기화에 따른 연쇄적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에 맞게 제약사들의 협조적인 판단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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