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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협회미래혁신위, 정책아젠다 개발 주력
현준재 위원장, 빠른 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
한국의약품유통협회 37대 집행부의 주요 특징중 하나는 바로 미래혁신위원회 설치다.
미래혁신위는 말 그대로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회무를 추진한다. 따라서 향후 의약품유통업계를 이끌어 갈 2-3세 경영인이나 젊은 창업한 CEO들이 중심이 되어 꾸려져 미래 아젠다를 준비하게 된다.
그 중요한 역할을 이끌어 나갈 주인공은 현준재 위원장이다. 현 위원장은 그동안 의약품유통협회에서 꾸준히 이러한 역할을 해 왔으나, 공식적인 기구를 설치해 제대로 된 미래혁신을 준비하고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그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느냐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그동안은 기존 현안과 새로 발생하는 현안에 대해 즉흥적으로 대응하고 하다보니, 늘 뒷북을 치거나 혹은 시기를 놓치는 현안들이 많았다. 이제는 트랜드가 너무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 위원장은 "미래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책 아젠다를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업계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IT기술의 발달로 의약품유통업계를 둘러싼 움직임이 심상찮기 때문이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우리 업계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준재 위원장은 "미래혁신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의약품유통업계의 세대교체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어깨가 매우 무겁다. 더 많은 책임과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아젠다를 개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외면할 수도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눈앞의 현안해결도 중요
그렇다고 미래에만 중심을 둘 수도 없다.지금 당장 눈 앞에 닥친 지난한 현안들이 압박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부분이 반품 문제이며, 외부 자본의 시장 잠식이다. 사실 반품 문제는 현재 반품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사안이다.
그는 “반품정책은 비단 의약품유통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크게 보면 국가적으로 의약품 공급정책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약사-유통업계-요양기관들이 수평선 상에서 의약품 수급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반품이 발생하면 제약사-유통-요양기관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골치덩어리로 남게된다. 따라서 의약품의 수. 급을 잘 조절하고, 반품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해 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반품 문제로 3개 주체가 대립해 왔고, 매번 그 과정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상호 상생의 자세로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선진화도 유통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다.
현재 국내시장에서는 정통 의약품유통업계가 아닌 국내외 대형자본들이 빠르게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외국의 물류업체는 물론이고, 국내시장에서도 외부 자본들이 시장을 잠식해 들어오고 있으며, 이는 기존 의약품유통업계에 경각심을 주고 있다.
시장은 냉정해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의약품유통업계도 물류시스템의 자동화. 의약품 포장 규격화 등 선진화된 의약품공급시스템을 서둘러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미래혁신위원회는 분야별로 ▲정책 ▲병원 ▲약국 ▲물류 ▲IT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업계에 필요한 정책을 개발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회 등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의약품유통업계의 현실을 더 알리고, 유통 선진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근들어 발생하고 있는 외부 자본의 유입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IT기술의 발달로 인해 새로운 틈새시장을 노린 업체들이 영역을 침해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대형 자본의 진출 시도도 경각심을 주고 있다.
최근의 OCI의 진출 움직임은 대표적이다. 부광약품을 인수하여, 기존의 생태계를 무너트리고 있으며 ,그 밖에도 타 업계의 진입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현 위원장은 "우리 업계가 현재에 머물러 있을 때, 다른 영역에서 의약품유통업계를 넘보고 있는 만큼,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현준재 위원장은 "의약품유통은 현재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과도기에 놓여있다. 위기를 돌파해야 하는 만큼 대형업체를 비롯해 경쟁력 있는 중소업체들의 의견을 청취해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구체적 실천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현 위원장은 5월 중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통해 큰 회무 틀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그는 "의약품유통업계에 미래상을 제시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결국은 사람"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모아 의약품유통업계 미래상을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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