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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관련 약사회 내 두 목소리

jean pierre 2008. 4. 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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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관련 약사회 내 두 목소리

회장은 민심(직선)반영- 임원은 정관통과 낙관
대약집행부 임원이 대의원총회에서 정관개정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발언한것이 원희목 회장의 도덕성 여부까지 이어지고 있다.

17일 대약임원 중 한 명은 대의원 총회에서 정관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보였다. 어떤 근거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여부를 떠나 결국 이는 약사회의 간선제에 대한 입장이나 희망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며 나아가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하기위한 것일 뿐 이라는 원희목 회장의 담화문과 성격을 달리하는 것으로 약사회내에서 두가지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는데 비중을 두는 약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 개국하는 한 약사는 이와관련 "이는 결국 원희목 회장의 담화문은 대약 집행부의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회원들을 기만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대약 핵심임원 신분으로 한 발언은 곧 대약의 생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설사 개인적인 생각을 발언했다고 하면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회장이 민심을 반영하겠다고 밝힌 것은 여론은 직선제 찬성이 많은 이상 직선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임원의 발언은 간선제로 귀결되고 있다. 따라서 총회에서는 대의원들의 도덕성이 중요해지게 됐다.성향이나 동문, 파벌등에 의해 표를 던지느냐, 여론에따른 표를 던지느냐의 여부다.

한편 이 임원은 권태정, 전영구, 문재빈 대의원을 겨냥해 "간선제 반대 인사들이 여론몰이를 하는 것 자체가 간선제 통과가 유력하기 때문아닌가"라는 해석도 내놨다.

이는 결국 정관개정을 위한 대의원총회 자체가 파벌이나 동문, 세력으로 분리돼 표결을 벌이게 된다는 것을 방증해 주는 것으로 대의원들이 과연 일선약사들의 대표성을 지니고 있느냐에 대한 의구심도 불러 일으킨다.

대의원들은 전국 약사회 조직에서 지역별 인원별로 회원을 대표해 일정 비중 선출하거나 당연직 대의원들로 구성돼 있어서 회원들의 민의를 중앙회에서 반영해야 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흐름은 잘못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파벌이나 동문,성향을 떠나서 자신이 속한 지역회원들의 여론을 제대로 수렴해 한표를 던져야 한다는 의미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이런 왜곡된 점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일선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여론을 제대로 알려야 하며 그래야 궁극적으로 약사회가 바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약사는 이어 "여론이라는게 직선제이건 간선제이건 대의원들이라면 자신의 본분을 제대로 인식하고 민심을 제대로 중앙회 정책에 반영해주는 전달자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약 대의원은 325명이며 정관개정을 위해서는 일단 과반수 이상이 참석해야 하며,165명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8-04-18 오후 1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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