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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메디팜 사태"도매VS약사->약사VS약사로?"

jean pierre 2011. 2. 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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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메디팜 사태"도매VS약사->약사VS약사로?"
최종이사회서 양측 호소문 배포.. 상호 공방 가열
2011년 02월 11일 (금) 09:31:28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날로 가열되고 있는 보덕메디팜 사태에 결국 대한약사회가 발 벗고 나선다.

10일 오후 최종이사회 시작 전 대약회관 4층 회의실 입구에서는 보덕메디팜 임맹호 대표의 두 며느리인 김희진. 윤지영 약사가 호소문을 통해 "면허를 취득한 약사의 정당한 약국 개설을 성동구약사회 양호 회장이 허위와 음해를 목적으로 약사가 약사를 공격하는 행위를 지속해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초법적인 음해성 공격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으며 분명히 밝히지만 문제의 토지는 김희진, 윤지영 약사가 매입자로 보덕메디팜과는 전혀 무관하며 단지 보덕메디팜 임맹호 대표가 시아버지일 뿐 ‘이라고 주장했다.

호소문은 “양호 회장은 사전 합의된 중재안도 거부하고 두 며느리는 어느지역에서도 약국을 개설하면 안되고 약국으로 임대해도 안되며 한양대에 기부금을 내도 안되며 이를 어길 경우 10억원을 배상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약사는 “양호 회장이 마녀사냥식 언론 플레이로 음해하고 있으며 본 사항과 전혀무관한 약자인 보덕메디팜에 대해 불법으로 입수한 거래처 명단 정보를 이용해 불매운동 운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 두 약사는 “단지 도매업체 대표의 며느리라는 이유로 약사임에도 약국을 열수 없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정당하게 운영중인 약국도 직영면대라고 언론에 허위, 음해를 배포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런 일련의 상황으로 인격적인 모독과 약국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으므로 직업선택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회의장  로비에서는 양호 성동구약사회장이 피켓을 들고 지난 서울시약 최종이사회에서 배포한 이들 주장과 상반된 내용의 호소문을 배포하며 이사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촉구했다.

이날 이사들은 두 개의 상반된 주장을 담은 호소문을 받아들고 묘한 반응들을 보였다.

한 이사는 “도매-약사의 분쟁이라고 알고 있는데 오늘 보니 양측이 모두 같은 식구인 약사들이라는 점에서 뭔가 초기와 달리 방향이 변화된 것 같다”며 두 개의 호소문을 천천히 읽어 내려 갔다.

그는 "두 며느리가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약국개설을 한다면 문제가 달라지겠지만 수십억원이 필요한 대형 문전약국을 30대 초반의 두 약사가 오픈 한다는 점, 두 약사가 서울 중대형약국 도매업체의 며느리라는 점등이 정황상 문제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이사도 “ 도매자본VS약사회로 시작된 문제가 도매는 빠지고 약사VS약사의 구도가 되어 버린 상황이며 두 유인물을 읽어보니 법적으로는 문제가 안되지만 도매자본의 우회적 투입이 확실한 정황이므로 뭐라 말하기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그러나 분명한 건 도매자본이 어떤 식으로든 투입되면 약사 아닌 약사 할애비가 약국을 오픈하더라도 용납 안되는 것은 상식이고 약사회의 정서가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이날 기타 사항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이 안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적극적인 개입의사를 밝히고 도매자본의 어떠한 의도나 형태로의 약국 개설은 절대적으로 막아내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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