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중국에 고혈압 국산신약 '카나브' 수출

보령제약, 중국에 고혈압 국산신약 수출

 

9일 글로리아사와 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

 

 

보령제약이 중국에 카나브를 수출한다.

 

보령제약은 9일 서울 원남동 본사에서 중국 글로리아사와 10년간 약 7600만달러 규모의 고혈압신약 카나브 단일제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령제약은 글로리아사로부터 라이선스 로열티 540만달러를 받고 카나브에 대한 중국 내 독점판매권을 제공하며 카나브 단일제를 공급하게 된다.

 

보령제약과 글로리아사는 허가를 거쳐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보령제약 카나브는 발매 후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과 브라질, 러시아 등에 총 1억1460만달러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 이후, 이번 중국 계약으로 해외 라이선스 아웃 계약 총금액이 약 2억달러에 달하게 됐다.

 

카나브는 정부지원금 32억원을 포함해 총 50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돼 1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국산 고혈압 신약이다.

 

2011년 발매 첫해 100억원의 매출에 이어 매년 크게 성장해 2013년에는 350억원 매출을 기대하며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이번 글로리아사와 계약을 기반으로 카나브를 중국 고혈압 시장에서 넘버원 의약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