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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실명예방재단, 취학 전 어린이 실명예방사업 확대

jean pierre 2017. 3. 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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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실명예방재단, 취학 전 어린이 실명예방사업 확대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경서(4) 어린이 어머니 박○○ 씨는 유치원에서 보내 준 가정용 시력검사지를 받고는 이렇게 어린아이도 시력검사를 할 필요가 있을 까?’ 하고 의문을 가지면서도 자동차. 비행기 등 귀여운 그림 다섯 가지로 집에 서 쉽게 검사할 수 있는 거라 그날 저녁에 바로 아이의 시력을 검사 해 보았다.

그런데 오른 쪽 눈으로는 그림을 쉽게 맞추었지만 왼쪽 눈으로는 한 개 두개를 겨 우 맞추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평소 깨알만한 개미도 집중해서 보고 실낱같은 머리카락도 귀신같이 잡아내는데다 겉으로 보기에는 눈에 아무런 이상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음 날 바로 소아안과에 가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약시라는 진단을 받아 현재 가림패치를 이용한 치료를 받고 있다. ‘만약, 그때 가정용 시력 검사지를 이용해서 검사해보지 않아 약시 발견이 늦어져 치료시기를 놓쳤다면하고 생각하 면 지금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고 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실명예방재단(이사장 이태영)은 보육시설에 다니 는 만 3~660만 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던 가정용 시력검사가 약 시 어린이 조기발견에 매 우 효과적임을 고려하여 2017년도부터는 그 대상을 126만 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126만 명은 동 연령대 어린이 195만 명의 약 65%에 해당한다.

시력의 발달은 7~9세가 되면 완성이 되어 그 시력으로 평생을 살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시력이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만 평생 건강한 눈을 지니고 살 수 있는 것이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약시의 경우 만 4세부터 조기에 치료를 시 작하여야만 95% 완치가 가능하고 시력이 거의 완성 단계인 만 8세에 치료를 시작 하는 경우 20%대의 완치율 밖에 안 된다고 한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영유아 검진을 통해 시력이상 어린이를 조기 선별하고 있지만, 한국실명예방재단이 2,000년도부터 개발하여 시행하고 있는 가정용 시력검사지를 통해 연간 약 8천여 명의 취학 전 어린이들이 약시로 의심되어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이번에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가정용 시력 검사 도구는 각 시구 보건소에 배송하여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드림스타트를 통해 모든 가정으로 배부 할 계획이다. 가정에서 시력검사 후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해당 보건소에서 재검사를 하거나 안과 병의원에서 최종적인 진 단을 받게 된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이에 추가하여 서울경기지역 보육시설 재원 어린이를 대상으 로 무료로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눈 건강교실2016년에 부산대전지역에 확 대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대구광역시까지 실시키로 하였다.

찾아가는 눈 건강교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드림스타트에 재원하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후천적 실명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증진시키기 위하여 눈 건강교육 전문 강사가 방문하여 교육하면서 시력측정을 겸하는 프로 그램이다.

재단은 2016년도에 599개 어린이집과 유치원, 42,000명의 어린이에게 눈 건강 교육을 실시하고, 41,500명에게 시력검사를 실시하였다.

가정용 시력검진지의 경우 보육시설에 다니지 않는 어린이들이 개별적으로 요청을 할 경우 우송할 예정이며, 찾아가는 눈 건강교실신청은 재단의 홈 페이 지(www.kfpb.org)02-718-110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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