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야간약국 운영적자 시약 예산으로 충당
시민 74% 시예산 지원 찬성...시의회 내년 2월 재심의
부천시가 재정을 지원해 시범사업으로 운영중인 야간약국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게 나타났다.
최근 시의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예산안이 삭감된 가운데 부천시약사회측은 시민 건강을 위해서 손실을 감수하고 야간약국을 당분간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부천시는 야간약국 운영이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관할 3곳의 보건소에서 시민상대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 74% 시민이 야간약국의 시 재정 보조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범 사업에서는 한달 간 약 1,200여명의 시민이 야간약국을 이용하는 상황이며 시 보조금이 월 360만원이다.
지난 시의회에서 10월말 종료되는 시범사업 지원에 대해 추가경정 예산을 승인해 줄 수 없다며 전액 삭감된 상황이며, 김보원 부천시약사회장은 회원 서신을 통해 내년 2월 추경예산이 다시 심의에 들어갈 때까지 10월 이후 3개월여 가량은 어려움을 감수하고 야간약국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약사로서 의무를 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약사는 물론 시민들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부분이며 중지되어선 안된다고 판단하지만, 손실을 보면서 야간약국을 지속 운영하는 것 또한 쉽지 않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야간약국 운영 예산 결정에 효과적으로 반영되어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약사들도 시민건강에 일조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때까지 시약사회 예산이 일정 부분 운영비로 지원되어야 함을 양해해 달라고 강조하고 이사회에서 이를 허락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부천 오정구에 거주하는 주부 박 모씨는 “야간에 문여는 약국을 본 적 있는데 시예산이 지원되는지 몰랐다. 번화가는 자발적으로 문을 여는 약국이 있지만, 주택가에는 사실상 10시 이후엔 약을 사기 어렵다. 약사들이 시민을 위해 야간에도 약국을 문을 열고 봉사하는데 적어도 손실은 보전해 주는데 시민으로서 찬성한다”는 반응이다.
박 씨는 “편의점도 야간운영이 손실이어서 심야에 문을 닫는다는데 약만 파는 약국은 오죽하겠는가. 시예산이 지원되는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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