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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의대설립 꿈꾼다

jean pierre 2008. 1. 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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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분야 특화 경쟁력 제고
분당제생병원 채병국 원장
시스템구축.장비확보.의식개혁등 인프라 구축 박차
분당제생병원은 성남,분당과 인근지역등 비교적 큰 상권을 두고 지명도가 높은 두 개의 대형병원 사이에서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새로 취임한 채병국 원장(사진)은 이를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해 가면서 경쟁력을 갖춘 병원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청사진을 하나씩 현실화 시켜 가고 있다. 채 원장을 만나 그 내부적인 변화의 모습을 들어봤다.

채원장은 두 대형병원의 틈 바구니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특성화 분야를 선택해 집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비교우위에 있다고 자부하는 내과의 소화기 분야와 심혈관 분야, 외과의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분야를 향후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대가 흐를수록 리서치 분야와 디지털을 통한 의료전산시스템 선진화가 급박한 것인 만큼 이러한 인프라 분야의 육성도 병행하겠다는 포부를 비쳤다.

10년전 개원 당시만 해도 최첨단 전산 시스템이었으나 세월이 흐른 지금은 그렇지 않아 현재 새로운 포괄 디지털 진료시스템(빅뱅)을 구축중이며 50%가량 진척을 보여 내년 초에는 완료될 것이라고 밝힌 채원장은 의료기구도 내년 3.0T MRI을 도입하는 등 최신장비를 갖춰나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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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국 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채원장은 "현재 무엇보다 큰 장점은 전문의들이 직접 환자를 진료한다는 것이며, 환자들로서는 유명한 종합병원에서 경험이 많지 않은 의료진들에게 진료받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은 진료환경이 될 것이며, 10년후 '제생병원이 제일 괜찮더라'는 환자들의 말을 듣는 것이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24시간 케어시스템 구축
특히 그러기 위해서는 환자중심의 진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며 "환자 입원 전부터 24시간 케어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며, 병원발전에 대한 기대치와 노력에 따른 능력이 어느정도 조화를 이뤄 이를 실현해 나가느냐가 과제라면 과제"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당장 가능한 부분부터 실현해 나갈 계획이며 중장기 과제는 인력과 자금, 시설등이 박자를 갖춰야 하므로 점진적으로 실현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채원장이 심혈을 기울이는 또하나의 분야는 리서치 분야이다.

채원장은 "대학병원이 아니어서 연구공간의 부족으로 스텝들이 이 분야에서의 자괴감을 느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오메디칼 리서치 센터를 오픈했으며, 여기서는 맞춤치료 시대를 대비한 유전자치료 연구, 신약개발 및 바이오칩 연구등이 진행돼 상당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는 관계자에 의하면 왠만한 의대 연구실보다는 시설이 낫다고 설명했다.

특히 1,2,3 차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도 선정돼 수익면에서도 기대되는 상황이며, 계열 병원이 있는 동두천의 지역개발 특별법에 대학을 설치하는 부분이 있어 이를 활용,의대 유치도 준비하고 있다.

◆임직원 마인드 강화
한편 채원장은 이러한 전반적인 발전 플랜은 결국 임직원들의 뒷받침이 필요한 부분인 만큼 임직원들이 새로운 목표설정과 달성을 위해 인센티브제도를 다양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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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전경


이를 통해 성취감과 함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을 다 마련해 두었다고 밝힌 채원장은 "새로운 목표는 실현 가능한 것으로 모두가 더 노력을 기울이면 되는 것이므로 병원과 직원의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단측의 든든한 지원을 의식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위해 이를 타파해 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며, 채원장 개인적으로도 예종석 한양대 경영대학원장을 통해 주기적으로 경영 컨설팅을 받고 있다.

채원장은 끝으로 "병원은 결국 환자를 치료하는 곳인만큼 의료진이 얼마나 열정을 갖고 정성껏 임하느냐가 중요하므로 내실있는 의료진의 정성어린 진료와 열의있는 젊은 스텝들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분당제생병원은 670병상에 1,200여명의 임직원과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다. 채원장은 고대의대 출신으로 고대안암병원 마취과장을 거쳐 하버드의대 교환교수, 분당 제생병원 진료부장을 역임했다.
      

[주요 연혁]
  ◆1992.11 대순진리회 대진의료재단 설립
  ◆1995.01 분당제생병원 기공식 
  ◆1998.01 분당제생병원 준공 
  ◆1998.03 별관(치과, 재활의학센터, 연구동, 병동)기공식 
  ◆1998.03 의료기관 개설허가(진료과목 22, 허가병상407)
  ◆1998.08. 분당제생병원 개원식 
  ◆1999.01 허가병상증설(429병상) 
  ◆1999.05 별관 건축 허가(지하2층 지상5층, 연면적 : 14,828.10㎡) 
  ◆1999.08 허가병상증설(106실,448병상,의사74명,간호사255명,조산사3명)
  ◆2000.05 치과, 재활의학센터 확장 오픈(별관2층) 
  ◆2001.07 허가병상 증설(162실, 621병상) 
  ◆2002.03  소화기센터, 관절센터 개소식
  ◆2002.06 심장·혈관센터 오픈
  ◆2003.02  간질환센터 오픈
  ◆2005.11 의약품임상시험실시기관 지정 (제1상, 제2상 및 제3상)
  ◆2006.06 64채널 다중전산화단층촬영장치(MDCT) 도입
  ◆2007.06 DMC-MECOX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 개소식
  ◆2007.08 허가병상 증설(172실, 670병상)
  ◆2007.10 유전자은행 개설 허가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7-11-27 오후 3: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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