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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대장 선종성용종 발생 위험 커

jean pierre 2011. 6. 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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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대장 선종성용종 발생 위험 커
1.43배 위험...복부비만은 1.42배
2011년 06월 08일 (수) 15:03:48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이연지 인하대병원 교수
 비만 및 복부비만이 대장의 선종성용종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인하대병원 이연지 교수(사진)팀과 국립암센터 명승권(암역학연구과) 가정의학과 전문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팀이 협력,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를 통해 1991년부터 2009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비만 및 복부비만과 대장의 용종 중 대표적인 양성종양인 선종성용종의 위험성 관계를 조사한 25편(9편의 단면연구, 11편의 환자-대조군연구, 5편의 코호트연구)의 역학적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다.

그 결과 비만은 대장선종성용종의 위험성(교차비 및 상대위험도)을 1.43배(95% 신뢰구간, 1.23-1.67, 총 22편), 복부비만의 경우에는 1.42배(95% 신뢰구간, 1.30-1.56, 총 12편) 높이는 것으로 나왔다.  

제 1 저자인 이연지 교수는 “대장 선종은 대장암의 전구 병변으로 대장선종을 예방하면 대장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연구들이 비만과 대장암, 비만과 대장 용종과의 관련성 및 인과성을 설명해 왔지만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메타분석을 통해 비만 및 복부비만이 대장 선종의 발생을 1.4배 정도 높인다는 것이 증명됐고 특히 비만의 정도에 따라 대장 선종의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음이 밝혀졌다. 즉 더 심한 비만일수록 대장선종의 발생은 더 높아졌다. (1.2~1.7배 까지 위험도 차이)"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특히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인슐린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의 혈중 농도를 높이고 지방세포 분비물질(Adipokine)이 변화되어 대장상피 세포를 자극함으로써 대장선종의 발생, 나아가 대장암으로 발전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비만 인구가 많아지고 복부비만이 시작되는 연령이 어려지면서, 이로 인한 대장 선종의 발생 위험이 점점 더 확대되는 것이 현실이며 어릴 때부터의 적절한 체중조절이 대장암 예방에도 중요한 인자가 될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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