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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전뇌방사선, 전이성 뇌암 치료 효과적

jean pierre 2011. 5. 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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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전뇌방사선, 전이성 뇌암 치료 효과적
인하대병원,해마부위 제외 치료 인지기능 장애 없어
2011년 05월 19일 (목) 08:08:00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인하대병원 방사선종양학교실팀(김우철, 김헌정, 박정훈 교수)이 새로운 전뇌방사선치료(WBRT)로 전이성뇌암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효과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뇌전이 환자의 방사선치료에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한가지는 전뇌방사선 치료이고 다른 한가지는 방사선 수술이다. 방사선수술의 장점은 뇌의 인지기능을 보호하면서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뇌병변의 수가 적을 때만 사용이 가능하고, 치료를 안 한 뇌 부위에 추가로 전이 병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전뇌방사선치료는 반대로 뇌병변의 수에 제한이 없이 치료할 수 있으며 다른 뇌에 재발할 가능성이 적다. 그러나 뇌의 인지기능을 보호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인지기능 장애는 치료 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해마(hippocampus)라는 것이 밝혀짐으로써 해마부위를 제외하고 전뇌방사선치료를 한다면 인지기능 장애를 일으키지 않고 뇌전이암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해마 부위에는 뇌전이 병변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해마를 보호하며 방사선 치료를 한다고 해서 나중에 해마에 추가로 뇌전이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인하대병원 방사선종양학교실 팀은 새로운 방사선 치료 장비인 래피드아크(RapidArc)를 도입하여 해마 부위를 보호하는 전뇌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래피드아크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기 다음에 개발 된 표적변조 방사선치료장비로써 360' 회전하며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해마부위는 전체 뇌 부위 중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해마부위를 제외하고 방사선을 주는 것은 기존의 장비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래피드아크는 특유의 360' 회전조사를 통하여 해마부위를 제외하면서 전뇌조사를 가능케 하는 최적의 장비이다.

김우철 교수는 “결과적으로 해마부위를 보호하는 전뇌방사선치료를 통해 전이가 일어난 부위에는 다량의 방사선을 조사하고, 전이가 없는 부위는 소량의 방사선을 조사하며,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에는 최소한의 방사선만 조사하여 최적의 치료효과 뿐만 아니라 향후 환자들의 삶의 질까지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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